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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경남지역 8개 노회, 일제 개회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총회 산하 경남지역의 8개 노회가 지난 4월 15일(월)-16일(화)간 봄 정기노회를 개회 했다. 경남김해노회는 15일(월), 모든민족교회에서 정기노회를 개회하고 제200회 정기노회를 개회한 경남노회는 진영교회에서 개회했다. 그밖에 경남남마산노회는 마산교회, 경남남부노회는 충무제일교회, 경남서부노회는 초계교회, 경남중부노회는 밀양수산교회, 경남진주노회는 진주중부교회에서 일제히 개회 했다. 16일(화)개회한 경남마산노회는 제일문창교회에서 봄 정기노회를 개회하고 각 부서 보고 등을 처리와 가을 총회 총대 선출을 완료 했다. 특별히 이번 봄 노회에서는 작년 개정된 고신 총회 헌법에 따라 총대 선정 기준을 당회, 세례교인, 교회수 중에서 하나를 택해 선출 기준을 정할 수 있어 지난 해 보다 총대 숫자가 늘었거나 혹은 줄어든 노회가 발생했다. ‘당회’를 기준을 삼은 경우 6당회 당 목사·장로 각 1인씩, 그 끝 수가 3당회를 초과할 때는 목사·장로 각 1인씩을 추가로 파송할 수 있다. ‘세례교인’을 기준으로 할 때는 1,200명당 목사·장로 각 1인씩 선정하고, 그 끝수가 600명을 초과 할 때는 목사·장로 각 1인씩을 추가하되, 총 총대수가 30인을 넘어선 안된다. ‘교회수’를 기준으로 할 때는 9교회당 목사·장로 각 1인씩, 그 끝수가 5교회 이상이면 각 1인씩 추가로 파송할 수 있다. 농·어촌 지역의 경우 기도소를 제외한 교회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파송 할 수 있는 총대 수가 늘어나게 된다. 그리하여 경남서부노회(+8명), 경남중부노회(+2명), 경남진주노회(+6명)의 총대 수가 늘고, 30명이 초과한 경남김해노회(-4명)는 파송 총대 수가 줄었다. 다음은 경남지역 8개 노회 총대 명단이다.(후보 제외) ■ 경남김해노회(30명) ▲목사 : 강동명, 하영운, 이수재, 박원일, 안진출, 김도은, 권준오, 손현보, 박석환, 신성철 김세중, 윤은수, 조근희, 문성배, 김인호 ▲장로 : 송재철, 윤창현, 김정한, 성춘경, 정인규, 하광수, 김승국, 옥재식, 손광호, 김광수, 김성규, 이학찬, 송재구, 김재희, 장희재 ■ 경남노회(24명) ▲목사 : 신진수, 강현석, 제인호, 황은선, 이상영, 성희찬, 남일우, 변성규, 강만구, 서성헌, 황봉린, 정용기 ▲장로 : 박두양, 김수중, 김회식, 오동환, 이연호, 이종선, 김승호, 신이철, 윤중원, 배재억, 김경회, 윤용식 ■ 경남남마산노회(8명) ▲목사 : 박해형, 진창설, 김영락, 임태혁 ▲장로 : 이경식, 노영환, 최재근, 윤종은 ■ 경남남부노회(18명) ▲목사 : 김명식, 박정곤, 강광만, 김영일, 이태석, 김종철, 김경식, 김희종, 이성만 ▲장로 : 신승서, 유진욱, 김호재, 강현성, 조용국, 안수천, 박명준, 최상림, 강정렬 ■ 경남마산노회(14명) ▲목사 : 허성동, 강영구, 권찬영, 오승균, 전성진, 정상률, 김종인 ▲장로 : 김봉수, 박영태, 김필규, 김도근, 배광석, 허영준, 진종신 ■ 경남서부노회(18명) ▲목사 : 손부익, 김철웅, 김은삼, 윤길수, 박용부, 윤덕수, 현진섭, 김경민, 김대근 ▲장로 : 김만배, 정종균, 김동복, 박범석, 권충호, 이태진, 민해식, 박창열, 황병환 ■ 경남중부노회(12명) ▲목사 : 유정열, 윤종국, 이재격, 김재준, 이상수, 박시영 ▲장로 : 배문한, 구양서, 박신학, 이혜영, 손희철 진극권 ■ 경남진주노회(22명) ▲목사 : 정태진, 하태경, 권동진, 공은성, 김선엽, 문장환, 전부경, 최은장, 한상천, 박성호, 성덕용 ▲장로 : 강달수, 양현식, 이경수, 박환수, 박대식, 이수환, 장돈식, 김덕생, 이영인 손현곤 성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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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경남노회, 제200회 감사예배 드려...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총회 산하 경남노회(노회장 강현석 목사)가 지난 4월 14일(주일) 오후 2시 30분, 경남노회 제200회 감사 예배를 드렸다. 올 해 4월 15일, 제200회 정기노회를 갖는 경남노회는 지난 1916년 6월 21일 경상노회에서 경남노회로 분립을 결의한 뒤 9월 20일 부산진신학교에서 제1회 노회를 개회하고 올 해로 200회 노회를 개회하게 됐다. 경남노회는 신사참배반대운동과 여러 우여곡절 끝에 분립 이후 1949년 6월 13일, 법적 정통성을 지닌 노회임을 구별하기 위해 경남법통노회로 명명하며 고신 총회 산하 경남지역 노회의 뿌리가 되고 있다. 이후 경남법통노회는 공식적으로는 ‘경남노회’를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경남노회 제200회 감사예배는 노회장 강현석 목사의 인도로 시작해 부노회장 김회식 장로가 대표로 기도하고 서기 정용기 목사가 성경봉독(대상29:26-30)한 후 고신 총회장 김홍석 목사가 ‘다 기록되어 있느니라’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김홍석 목사는 말씀을 통해 “경남노회를 지켜오며 발전을 위해 애쓴 모든 사람들이 총회 보고서와 한국교회 역사에 쓰여 있다.”라며 “경남노회는 교만하지 않을 정도의 선에서 자긍심을 가져도 좋다. 큰 교단은 아니지만 우리 고신 총회가 한국교회 역사의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설교 후 고신 전임 총회장 박영호 목사가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치고 2부 순서를 가졌다. 부노회장 이상영 목사가 사회를 본 2부 순서에서는 경남노회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시청하고 감사예배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합성감리교회 원로목사 구동태 감독이 축사를 전했다. 또 고신 부총회장 정태진 목사도 축사를 전했다. 이어, 밀알교회 원로목사로 고려파교회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황권철 목사가 경남노회의 태동 약사를 소개하고 감사예배에 참석한 온 성도가 △경남노회와 산하교회를 위하여 △고신 총회와 산하 기관을 위하여 △우리나라와 민족과 세계열방을 위하여 각각 합심으로 기도하고 전임 노회장 황봉린 목사, 신진수 목사, 황은선 목사가 각 기도제목에 맞춰 대표로 기도한 후 제인호 목사가 폐회기도 함으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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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해병대 복음화의 산실’ 손원일선교센터 출항
기독 간부들의 기도 처소이자 신앙공동체로 50여 년 전 태동했던 옥포다락방, 원일다락방을 이어 ‘해군·해병대 복음화 전진기지’로 거듭난 손원일선교센터가 헌당 감사예배를 드리고 본격적인 소그룹 리더 양성에 들어가게 됐다. 4월 9일(화), (재)손원일선교재단이 주관하고 전국 70여개 교회와 500여명이 후원한 손원일선교센터(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재) 건립 감사예배는 기도와 물질로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각 교회 대표와 성도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부 준공행사, 2부 헌당감사예배, 3부 헌당예식 등의 순서로 열렸다. 이날 1부 준공행사는 테이프 커팅으로 시작된 후 2부 헌당감사예배에서는 여의도 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의 ‘푯대를 향하여’라는 제목의 말씀 선포가 있었다. 이어진 3부 헌당예식에서는 건축경위 소개, (재)손원일선교센터 재단이사장 김덕수 장로의 헌건사, 손원일선교센터 조윤 목사의 수건사, 그리고 해군·해병대 총회장인 김재성 목사의 봉헌기도와 선언,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와 해군·해병대 복음화 후원회장인 최영수장로의 축사, 해군장병 찬양팀의 축가, 해군선교를 위한 공동 기도 등으로 진행됐다. 연건평 840평, 5층 규모의 손원일선교센터는 2016년 해군·해병대총회가 선교센터 건립을 결정한 후 2018년부터 재단 설립과 함께 해군·해병대교회와 전국 각지의 교회 그리고, 성도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88억 원의 기금이 조성됐고 2021년부터 공사에 착공한 이후 2년 6개월 만에 지난해 연말 완공했다. ‘200명의 소그룹 리더’ 양성과 ‘500개의 함정·격오지 부대 교회’를 세우는 비전을 안고 출범한 손원일선교센터는 60여 명의 초급장교와 부사관이 거주할 수 있는 숙소와 기도실, 스터디룸과 소그룹 모임실, 카페와 식당, 체력단련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특히 1층에는 창군선교역사관이 조성되어 군선교 역사와 6·25 국난극복, 그리고 해군·해병대와 선교의 미래비전까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장병들의 신앙전력화와 함께 학생들의 역사 교육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손원일선교센터는 해군군목 출신 조윤 목사의 지도 하에 믿음의 초급간부들이 함정과 격오지 부대에서 예배와 소그룹 모임을 인도할 수 있는 소그룹 리더 양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김덕수 (재)손원일선교재단 이사장은 이날 헌당 감사예배에서 “전국의 교회와 성도들의 헌신적인 기도와 후원으로 세워진 손원일선교센터는 미래세대 군복음화의 산실이 될 것”이라며 “손원일선교센터가 신앙공동체로서 오로지 500명의 소그룹 리더와 200개의 함정·격오지 교회를 세우는 일에 전념하도록 기도와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군·해병대복음화 후원회장인 최영수 장로는 “미래세대를 위해 믿음으로 양육하고 신앙으로 수련하는 사역에 투자하는 것보다 더 값진 투자는 없을 것”이라며 “눈에 보이는 건축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일에 성도들의 기도와 후원이 계속 이어지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여의도 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와 성도들은 40여 년 전 원일다락방 건축을 지원하였고, 손원일선교센터 건립과정에서 해당부지를 무상으로 기탁하는 등 해군·해병대 복음화에 남다른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손원일선교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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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선후협, 제14회 선교포럼 개최
지난 4월 1일(월) 오후 1시 30분, 경주 켄싱턴 리조트에서 예장(고신) 총회 세계선교후원교회협의회(대표회장 노상규 목사, 이하 선후엽)가 주최하는 ‘제14회 고신총회 세계선교후원교회협의회 선교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선교포럼은 ‘선교로 5대를 이어온 한국사랑, 린튼가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복음의 불모지였던 한반도를 위해 생애를 바친 선교사들 중 5대를 이어온 린튼가 사람들을 조명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선후협이 주최하고 고신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 남일우 목사, 이하 KPM)가 후원하는 이번 선교포럼은 백석대 석좌교수 이상규 교수와 인다윗(David Y.Linton) 선교사(PCA선교사), 인대위(David J.Linton) 교수(한동국제법률대학원 교수)가 강사로 나서 시간마다 ‘린튼가 선교사들이 한국선교에 미친 영향’ ‘한국초기 선교사들의 삶과 사역’ ‘MK로서의 성장 과정과 삶 그리고 미래’라는 제하로 강의와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포럼에 앞서 드려진 개회예배는 선후협 대표회장 노상규 목사의 사회로 공동회장 박칠수 장로가 대표로 기도하고 선후협 제3대 회장을 맡았던 김상수 목사가 ‘복음 맡은 종의 자세’(눅17:7-10)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설교 후 제9대 대표회장 이성구 목사가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치고 고신 총회 부총회장 정태진 목사가 축사를 전하고 KPM 이사장 남일우 목사가 격려사를 KPM 본부장 홍영화 선교사가 인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환영사를 전한 선후협 대표회장 노상규 목사는 포럼을 통해 린튼가를 통해 일하신 하나님, 지금도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것”이라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고신총회와 한국교회를 통해 일하고자 하시는 바가 무엇인지를 보여주시고 말씀해 주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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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활절 연합예배, 마·창 함께 모여…
마산기독교연합회(회장 이상택 목사, 이하 마산기연)과 창원기독교연합회(회장 신진수 목사, 이하 창원기연)가 2024년 부활절 연합예배를 처음으로 함께 드렸다. 지난 2024년 3월 31일(주일) 오후 3시, 창원시 성산구 양곡교회에서 드려진 2024 부활절 연합예배는 ‘부활, 치유와 회복&연합’이라는 주제로 시작 됐다. 예배는 창원기연 회장 신진수 목사(한빛교회)의 인도로 시작해 부회장 김관수 장로(양곡교회)가 대표로 기도하고 총무 우재성 목사(창원성결교회)가 성경봉독(요20:19-23)한 후 양곡교회 다윗어린이 찬양대와 연합 찬양대가 각각 아름다운 목소리로 하나님께 영광 돌렸다. 이날 설교는 강사로 초청 된 경남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창교 목사(상남교회)가 ‘부활의 능력’이라는 제하로 말씀을 전했다. 이창교 목사는 “주님께서 부활 후 제자들을 만나 제일 먼저 하신 것은 평강을 빌어주신 것”이라며 “이 평강은 모든 상황을 이겨내고 위축되지 않기 위해 필요하다. 이 평강은 주님만 주실 수 있는 것으로 우리는 주는 것을 받기만 하면 된다. 믿음으로 받으면 된다. 믿으면, 주님이 주시는 이 평강을 받아 누릴 수 있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돌을 든 군중과 죽음 앞에서도 스데반은 하나님이 주시는 절대 평안을 누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여러분은 믿으면 스덴반의 얼굴과 같은 얼굴로 살 수 있다. 우리 주님이 부활하시고 많은 사람에게 찾아 오시고 부활을 증명하신 이유는 믿으라는 것, 여러분 믿지 않으면 다 소용 없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도 부활도 믿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다. 믿어야 천국의 소망을 가져다 주는 것이다. 믿을 때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을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설교 후 창원기연 수석부회장 배성현 목사(서머나교회)의 인도로 △한반도 평화와 국가지도자&창원특례시와 기관장과 4.10 총선을 위해 △다음세대 부흥과 학원 복음화를 위해 △창원시 교회부흥과 기독교세계관에 반한 문제를 위해 각각 기도하고 헌금 후 마산기연 회장 이상택 목사(회원동부교회)가 대회장 인사를 전하고 창원기연 직전회장 최정규 목사(창원제일감리교회)가 축도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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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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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고려학원, 고신대 11대 복음병원장에 최종순 교수 선출
학교법인 고려학원(이사장 유연수 목사)이 지난 4월 25일, 이사회를 열고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11대 병원장에 최종순 교수(가정의학과)를 선출했다. 이날 이사회는 고신대학교 이정기 총장이 제청한 최종순 교수와 질의응답과 투표를 갖고 과반수 찬성으로 신임 병원장 인선을 최종 통과 시켰다.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11대 병원장으로 선출된 최종순 교수는 5월 7일 부터 3년의 임기를 가질 예정이다. 최종순 교수는 고신대 의과대학(8기 입학)을 졸업하고 고신대복음병원에서 대외협력실장, QPS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또 대한노인병학회 영남지회 이사장, 대한 가정의학회 부울경 회장, 대한통합암학회 부회장 등 대외 활동을 해왔다. 최 교수는 국내외 의료사각지대에서 꾸준하게 의료봉사를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1년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부산광역시의사회 의학대상 사회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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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라아합창제, 오는 5월 봄 밤을 울린다
사단법인 경남기독교총연합회가 주관하고 코리아합창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던 ‘코리아합창제’가 이제 경상남도와 창원시의 특별 후원 아래 코리아합창제 조직위원회의 단독 주최 ‘경상남도 코리아합창제’로 오는 5월 2일(목) 오후 7시 30분, 창원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무대를 올린다. 경남 지역의 합창 문화를 선도하는 코리아합창제는 올 해로 13회 째를 맞이해 경남 콩스콰이어를 비롯해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남자의자격’ 청춘합창단, 구미시립합창단, 나주시립합창단, 송파구립합창단, 클라시쿠스합창단, 한국남성합창단 등 8개 합창단, 총 320명의 합창단원들이 출연해 아름다운 합창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공연장에서는 메인 행사와 함께 식전 로비 음악회가 준비 돼 있으며 무대 마지막에는 전 출연자가 함께 하는 연합 연주도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이화여대 박신화 교수를 예술위원장으로 위촉한 코리아합창제조직위원회는 내년부터 국제급 민간합창문화 행사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올 가을에는 합창인의 밤과 함께 합창 대상 시상식도 준비 중에 있다. 구자천 조직위원장은 “경남에 150여 개 순수 아마추어 활동하는 등 합창 인구가 늘고 있다.”라며 “내년부터 명실상부한 국제합창제로 꾸려 경남을 세계적인 합창도시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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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어울림 탁구대회, 2회 맞아
창원특례시탁구선교회와 창원시탁구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2회 창원특례시 어울림 탁구대회’가 지난 4월 20일(토) 오전 8시,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자유수출2공구 체육관에서 열렸다. 일정상 경기 중에 드려진 개회예배는 창원특례시탁구선교회(이하 창원탁구선교회) 수석부회장 정천 장로의 인도로 부회장 강호규 장로가 대표로 기도하고 회계 박정자 집사가 성경봉독(마16:26)한 후 창원탁구선교회 지도목사 최정규 목사(합성감리교회)가 ‘영육간의 강건함’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최정규 목사는 “건강을 좌우하는 것은 육체가 아닌 마음에 있다고 한다. 탁구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교회와 가정에서 기쁨의 생활을 이어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건강이 중요하다지만 죽음 앞에서는 아무 쓸모 없다. 그 때는 신앙의 건강이 중요해진다. 신앙이 건강하시길 바란다. 영원을 향해 나아가는 신앙의 건강이 탁월하길 바란다. 건강한 기독교인이 건강한 사회와 교회, 가정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설교 후 마산기독교연합회 회장 이상택 목사와 창원기독교연합회 회장 신진수 목사가 축사와 격려사를 각각 전하고 창원탁구선교회 회장 김기준 장로가 인사말과 함께 창원·마산·진해 내의 도움이 필요한 교회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진해기독교연합회 회장 김영암 목사가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쳤다. 이번 제2회 창원특례시 어울림 탁구대회는 총 54개 팀, 184명이 참석 했으며, 단체전 및 개인전으로 각각 진행 됐다. 또 창원탁구선교회는 내년 제3회 대회부터는 앞선 2번의 대회 성적을 부수 기준으로 삼아 하향 부수로 출전할 수 없도록 하고 보다 더 공정한 경기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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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철 장로] 우상 神道의 나라 일본 땅에서 예수 생명을 보았다
2023년 10월22일 주일 저녁. 주일 예배를 마치고 창원특례시기독교장로총연합회(대표 최주철 장로, 이하 창기장총) 장로들과 부인 등 30여 명이 일본 땅 선교여행을 위해 부산서 카페리호에 몸을 실었다. 연초부터 창기장총 임원회가 일본 성지순례 계획을 세웠다. 희망자를 모집, 일본 땅 기독교 유적코스를 탐색, 현지를 돌아보고 복음의 현실을 살펴보자는 취지였다. 갈릴리 여행사 안내로 밤 9시 넘어 밤배는 부산 여객 터미널을 출발했다. 출발시간부터 부산 앞바다의 야경을 감상하며 삼삼오오 모여 여행의 기대와 일본 복음화의 사전 정보 등 소담한 시간을 보내고 단체 방에서 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 8시경 시모노세키 항 하선과 함께 가이드의 인솔로 잠시 옛 영주들의 성이 있던 성하(城下)마을을 둘러보고 나가사키로 3시간 달려 성지가 있는 곳에 다다랐다. 첫 장소는 나가사키 남쪽 히라도. 1549년 스페인출신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신부가 히라도에 첫발을 내딛고 선교의 시작종을 울림으로써 일본에 복음의 씨가 뿌려졌다. 잠시 당시 역사적 개관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로마 카톨릭은 유럽전지역에 전파되면서 면죄부 등으로 타락했으나 마틴 루터가 1517년 종교개혁을 단행 천주교의 개혁 신앙이 널리 퍼져갈 때라고 보아진다. 루터 종교개혁 후 30년이 흘러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신부는 포르투갈 가톨릭 수도회 예수회의 파송으로 일본 땅 히라도에 들어온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관점에서 당시 일본에 들어온 카톨릭은 매우 복음적이고 타락의 신앙에서 개혁된 카톨릭이었을 것으로 보여 진다. 막부전성기 서양문물과함께 복음 상륙 같은 시대 일본 땅은 막부권력시대였다. 당시 오다 노부나가의 쇼군이 강력한 영주가 되어 사무라이 권력을 휘두를때이다. 처음 프란시스코와 동행한 토레스 신부 등이 오다 노부나가와 친한 관계가 되었다. 그 이유는 포르투갈에서 조총이 들어옴에 따라 일본의 권력자들은 서양문물에 대한 호기심으로 복음을 받아들이는데 작용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또 다른 시대 역사를 살펴보자. 오다 노부나가에 이어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권력을 잡고 초기 서양종교를 받아들이게 된 것 또한 서양 무기도입에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1592년 도요토미는 조선을 침략한다. 서양조총을 들고 중국 명나라를 갈테니 길을 내어달라며 조선 땅을 침략하는 역사의 아이러니를 만들었다. 일본의 초기 복음의 전파가 우리에게 회한을 던져준다. 우리 땅의 천주교역사는 이때 임진왜란과 함께 일본에서 선교사들이 들어왔으나 뿌리 내리지 못했다. 이후 한참 뒤 중국에서 카톨릭 선교사들이 들어와 뿌리를 내렸다. 포르투갈 선교사들이 조총 등 신무기를 들고 우리 땅에 먼저 들어왔다면 우리의역사가 어떻게 됐을까? 항상 우리는 주님의 깊은 뜻을 알 수 없다는데 순종해야한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위대한 섭리 하에서 우리는 지금 복음의 강국이 되었고 일본은 복음이 약하기 그지없는 땅이 되었다. 아무튼 일본 땅 첫 복음지 히라도에는 프란체스코 하비에르 신부가 처음세운 교회당 터만 남아있고 그곳을 성지로 성역화해 가꾸고 많은 순례자들이 다녀가고 있다. 아울러 당시 기거하던 집터 기무라와 기념공원도 볼 수 있었다. 500여 년 전 이곳에 복음의 씨를 뿌린 하나님. 그 복음의 향기가 히라도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히라도에서 온천욕을 즐기며 일 박한 후 다음날 일행은 나가사키로 이동했다. 규수지역 복음지경 확장 ‘작은 로마’ 규수지역의 넓은 땅 중 나가사키에 또한 많은 옛 선교지를 볼 수 있었다. 히라도에서 복음의 씨가 자라 나가사키로 지경이 확장되면서 곳곳에 성당이 들어서고 작은 로마라 일컬어질 정도로 부흥했다. 당시 일본 땅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막부시대 천하통일을 하고 조선 땅 침략을 꿈꾸고 있을 때 이다. 도요토미는 초기 서양각국과 교류를 위해 교회를 인정하다 세력이 갑자기 커지는데 불안을 느끼고 본격 탄압을 시작했다고 한다. 도요토미가 선교사 추방령을 내리고 탄압한 원인은 당시 스페인 선교사들이 일본에 들어와 결국 일본을 점령한다는 소문에 더욱 격노하여 가혹한 교인 색출에 나섰다. 곳곳에 숨어 지내던 성도들을 한마을에서 밀고함으로서 26명을 한꺼번에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나가사키 니시자카의 언덕에서다. 1597년 2월 5일이라고 순교 터에 적혀있다. 도요토미는 자기가 일으킨 임진왜란이 우리의 이순신 장군에게 패전으로 끝나갈 때 급사한다. 임란 역사서에는 도요토미가 천주교신자로 기록되어있지만 실제 부하 고니시 유키나가가 신실한 신도로 알려져 있다. 다음 권력을 잡은 쇼군은 도쿠가와 이에야스. 그즈음부터 200년 동안 일본은 기독교를 탄압하는 시대 수많은 순교자들이 생겨났다. 열도의 나라 뜨거운 100도 온천수가 나는 곳에 성자들을 밀어 넣고 불에 태우는 처참한 순교의 현장이 26성좌 순교를 비롯 나가사키 일대에 산재해 있다. 여러 공원에서 볼 수 있었다. 곳곳에 후일 세워진 순교자 위령비에 한국인 13명의 명단도 있어 마음이 짠함을 느꼈다. 200년 추방 탄압에 못이겨 산속으로 숨어 살다 나가사키에 다시 복음의 그루터기에서 새 생명이 피었다. 200년 동안 믿음의 생명들은 산속에서 지하에서 숨어 기도하는 시간이 흘렀다. 일본에는 막부시대가 가고 메이지 유신과 함께 종교 개방책에 따라 나가사키에 교회가 세워진다. 바로 국보로 지정된 오우라 천주당. 흩어졌던 신자들이 성당에 높이 세워진 십자가를 보고 몰려들었다고 안내 책에 기록되었다. 5백여 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일본은 기독교 인구가 1퍼센트도 안되지만 나가사키 일대에 대부분 모여 이 지역에 10%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순교의 피의 역사는 곧 주님의 은혜의 골짜기가 된다는 진리를 입증하고 있었다. 성지 순례를 마무리하면서 나가사키 우에노마치에 있는 원폭피해자 나가이 타카시박사의 원폭상처를 노래하는 기념관을 방문했다. 1945년 8월 14일 2차 대전 말 연합군은 일본 히로시마에 이어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한다. 이로써 2차 대전이 끝나고 우리나라 또한 치욕의 일제 36년에서 해방한다. 이 거대한 역사의 반전에 원폭 피해의 이야기가 눈물겹다. 당시 의학박사로 두 자녀와 행복했던 타가시박사는 아내를 그 자리에서 잃고 본인은 백혈병 등 10가지 넘는 온몸이 찢어지는 장애인이 되었다. 그러나 박사는 일본의 잘못을 자백하며 다시는 원폭의 역사가 없도록 용서와 화해의 노래를 하고 43세에 세상을 떠난 이야기를 장식한 나가이 타가시 기념관을 찾았다. 마음이 무거웠다. 눈에 들어오는 벽에 그린 사랑의 노래가 눈에 들어왔다. 아이들에게 남기는 메시지. “네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 너희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이 말씀으로 시작하고싶다. 끝도 이 말씀으로 맺고 결국 모두가 이 말씀으로… 사랑하는 아이들아” 긴 여운을 던졌다. 오늘의 일본, 전범국으로서 경제 강국이다. 무장해제 된 나라이지만 자위대의 위력이 무섭다. 정직하고 정결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나라 일본을 보고 깊은 생각을 한다. 또다시 속을 알 수 없는 나라이다. 그러나 우리가 복음으로 다가가야 할 것이다. 그래도 일본 땅에서 지금 예수생명의 씨를 볼 수 있었다는데 있다. 귀가길 성지 순례한 일행 모두의 생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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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2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 선정
삼성전자가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선정하는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해마다 여러 기업이 최우수 등급을 받지만,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도입된 2011년부터 1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기업별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로서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나눈다. 삼성전자는 ‘상생추구·정도경영’이라는 핵심 가치 아래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고, 1차 협력회사뿐 아니라 2·3차 협력회사, 나아가 미거래 중소기업까지 지원하며 상생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 협력회사 현금결제, 상생펀드, 협력회사 인센티브 등 실질적 자금 지원 삼성전자는 2005년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회사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거래대금 지급 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2017년 1·2차 협력회사 간 거래대금 지원용 물대지원펀드(5000억원), 2018년 3차 협력회사 전용 물대지원펀드(3000억원)를 조성해, 협력회사 간 거래대금이 30일 이내에 현금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무이자로 대출해준다. 아울러 원자재 가격뿐 아니라 최저임금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1.4조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의 기술개발·설비투자 자금 등을 저금리로 대출해주고 있다. 또한 반도체 협력회사의 안전사고 예방, 품질 향상 등을 위해 2010년부터 6000여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 제조·품질, 원가 경쟁력, 기술 등 협력회사 혁신 지원 삼성전자는 제조, 품질, 개발, 구매 등 분야별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상생협력아카데미 컨설팅센터를 통해 생산성 저하, 불량 등 협력회사의 문제를 발굴·개선해 공장 운영 최적화와 제조·품질 혁신을 지원 중이다. 또한 다년간 축적된 삼성전자의 원가 혁신 사례를 협력회사에 전수해 비효율 개선, 비용 절감을 통한 원가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10년간 전액 무상으로 1800여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했다. 한편 협력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 지원을 위해 2009년부터 국내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를 미거래 중소기업까지 개방해 올해 8월까지 2000여건을 무상 양도했다. 2013년부터는 중기부와 함께 ‘공동투자형기술개발사업’에 기금을 출연해 약 200억원을 지원했고, 2022년 신규 펀드 300억원을 추가 조성해 5년간 차세대 기술과 ESG 기술 확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 협력회사 임직원 18만명 교육, 5600여명 채용 등 인력양성 지원 삼성전자가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2013년 설립한 상생협력아카데미는 △협력회사 혁신을 지원하는 ‘컨설팅 센터’ △혁신, 직무, 기술, 리더십 등의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교육 센터’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회사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청년일자리 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는 △신입사원 입문 교육 △미래 경영자 △제조/품질/구매/영업 직무교육 등 삼성 임직원 교육과정에 준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협력회사 임직원 18만명 대상으로 진행했고 △삼성 협력회사 채용박람회 △협력회사 온라인 채용관 등을 통해 5600여명의 인재 채용을 지원했다. 특히 그동안 별도 실행되던 컨설팅, 교육, 채용 지원 활동을 동시에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협력회사 맞춤형 종합 컨설팅’으로 발전시켜 시범 운영하고 있다. ◇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 제조 역량 강화 및 경쟁력 향상 지원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열악한 중소기업의 제조 혁신을 위해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고, 2018년부터는 중기부·중기중앙회와 협력해 삼성전자와의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이 필요한 모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수십년 제조·품질 노하우를 보유한 삼성의 전문가 2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제조 현장 혁신, 인력 양성, 사후 관리 등을 종합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전국 중소기업 총 3000여곳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지난해 9월 중소기업중앙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사업 지원을 받은 국내 중소기업들은 지원받지 않은 기업 대비 2017~2020년 사이 평균적으로 매출은 23.7%, 고용은 26%, 연구개발(R&D) 투자는 36.8% 각각 더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 제조 현장을 지능형 공장으로 고도화하고, 인구소멸 위험지역의 중소기업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며, 전담 조직을 구성해 중소기업의 지속가능경영(ESG) 경쟁력을 높이는 ‘스마트공장 3.0’ 사업을 시작한다. ◇ 삼성,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삼성은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활동과 상생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 드림클래스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 △삼성 스마트스쿨과 같이 청소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스마트공장 △C랩 아웃사이드 등의 상생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이 쌓아온 기술과 혁신의 노하우를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있다. 언론연락처: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지영원 02-2255-8543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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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완 목사] 자유의 축복 (요8:31-36)
1997년 북한의 권력서열 제3위(노동당 국제담당비서)였던 <황장엽>씨가 주중 한국 대사관을 통해서 우리나라로 망명을 했습니다. 그 망명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뉴스거리가 되었습니다. 북한에는 그의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들과 가족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가 우리나라로 망명함에 따라서 그의 가족들은 말할 수 없는 고초를 겪고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는 북한 권력층의 실세 중 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자신이 남한으로 망명을 할 경우 남아 있는 가족들이 얼마나 비참해 지는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남한으로 망명을 감행한 이유는 바로 체제의 자유를 누리고 싶었기 때문이고, 너무나 잘못되어 있는 북한의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어서였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희생하면서까지 그렇게 무모한 망명을 한데 대해서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의 행동이 옳았는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역사가 평가를 할 것입니다. 그의 행동을 통해서 우리가 한 가지 확실한 것을 깨달을 수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자유의 소중함”입니다. 체제의 자유, 정치적인 자유는 너무나 소중한 것입니다. 그래서 억압이 있는 나라마다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서 기꺼이 몸을 던지고, 민주화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유의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자유의 소중함을 잘 모릅니다. 그러나 억압 속에 사는 사람들은 자유의 소중함을 애타게 목말라 합니다. 그렇게 소중한 정치적인 자유보다 더 필요하고 소중한 자유가 있는데 바로 영적인 자유(신앙의 자유)입니다. 그 영적인 자유에 대해서 알아야 할 내용이 있습니다. 첫째는, 자유를 취하는 방법을 알아야합니다.(요8:32,36) 둘째는, 자유를 빼앗기지 않게 지켜야합니다.(갈2:4) 셋째는, 자유를 누리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갈5:13)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소중한 자유를 잘 지키고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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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예수 이름으로 걸으라(사도행전 3:1-26)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이 땅에 사는 인생을 크게 두 가지 면에서 보면 일생 동안 받기만 하는 거지 인생으로 사는 자가 있는가 하면 일생 동안 베푸는 삶으로 사는 부유한 인생이 있다. 가진 것이 많다고 부자가 아니다. 부자는 소유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비록 가난하지만 베풀 수 있는 인생이 부유한 자이다. 물질적으로 아무리 많이 소유해서도 그 마음이 거지로 사는 인생이 있는가 하면 비록 가진 소유가 적어도 베풀면서 사는 넉넉한 자가 있다. 이 같은 것이 제도와 관행을 따라 이루어진 거지가 비리요, 지능적 수법을 이용한 것이 사기요, 무력적 폭력을 사용한 것이 강도이다. 그러나 거지를 주려는 신사로 변화시키는 것이 복음의 능력이다. 그래서 주님은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행20:35)고 했다. 예수 이름으로 주는 자가 복되고, 예수 이름으로 받는 자가 복이 있다. 주님의 이름으로 주고받을 때 역사가 일어난다. 우리는 이 도성에서 예수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 나는 어떤 유형의 성도인가? 오늘 본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네 가지 유형의 사람을 찾아 볼 수 있다. 오늘날 우리 사회도 예외는 아니다. 이 말씀이 우리 자신을 볼 수 있는 영적인 좋은 거울이 되기를 바란다. 첫째, 앉은뱅이 신자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다. 왜냐하면 나면서부터 앉은뱅이로 살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도 남의 도움으로 살아왔거니와 앞으로도 남의 도움을 받고 살아야 하니 불행한 삶이다. 매사에 피동적으로 생활할 수밖에 없다. 우리의 주변에 영적인 앉은뱅이가 참으로 많다. 찾아가서 모시고 나오지 않으면 이곳에 나올 수 없는 영적인 앉은뱅이 신자이다. 자기 스스로 즐거운 마음으로 거룩한 반열에 참여할 수 없는 자들이다. 둘째, 그 친구들이다. 그를 언제나 성전 미문에 매어 놓은 자들이다. 인간적으로 볼 때 이보다 귀한 분들이 없다. 오늘날로 말하면 사회사업가이다. 그들은 왜 성전 미문을 택했을까? 아마 사회적 약자에게 관심이 많은 종교인들의 마음에 동정과 관심을 받기를 원했다. 그런데 정말 안타까운 것은 왜 그를 메고 성전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을까? 정작 앉은뱅이가 만나야 할 분은 하나님인데 이것이 우리의 약점이다. 오늘날도 사회사업가형의 신자가 많다. 이웃과 인간관계를 잘한다. 구제하고 자선하는 일에도 힘쓴다. 어려운 자들의 아픔에도 동참하고 동정도 많이 한다. 그러나 그들에게 복음을 심어주지 못한다. 셋째, 당시 유대 종교지도자들이다. 대제사장과 성전 맡은 자들이다. 그리고 거룩하게 구별되게 사는 바리새인들이다. 또한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사두개인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생명이 없는 실상은 죽은 자들이다. 이 땅 위에 생명 없이 죽은 종교인들이 많다. 넷째, 예수 이름을 증거 하는 사도들이다. 이들은 예수를 만난 자들이다. 예수 십자가와 부활한 예수를 믿는 생명의 무리들이다. 이들은 어디를 가든지 예수 생명을 증거 하여 죽은 영혼을 살리는 자들이다. 앉은뱅이를 일으키는 자들이며, 불필요한 수고를 거치게 하며, 외식적인 종교인들을 책망하고, 예수 안에서 기쁨을 누리는 종들이다. 그러면 이들의 믿음은 어떠했는가? 본장은 오순절 성령 강림 후 사도들에게 일어난 첫 번째 기적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성령의 역사를 구체적으로 체험했다. 이 같은 성령의 실례로 베드로와 요한이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성전 미문에서 구걸하던 앉은뱅이를 일으키는 장면을 소개하고 있다. Ⅰ. 제 구 시 기도 시간 “제 구 시 기도 시간1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 새, 나면서 못 걷게 된 이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두는 자라” 제 구 시는 우리 시간으로는 오후 3시쯤 된다. 이 시간은 하루 중 가장 어중간은 시간이다. 일을 다시 시작하기는 조금 늦고, 일을 마치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다. 그러므로 이 시간에 성전을 찾는 자들이 별로 없다. 그러니 자연히 자신이 있는 삶의 현장에서 기도하게 되고, 이것이 오래 지속되다 보니 형식적인 기도가 되고, 종교인들에게는 외식하는 기도가 되어 버렸다. 그런데 사도들은 이때 성전으로 올라갔다. 남이 할 수 없는 시간에 하는 이것이 놀라운 기적이다. 정시기도가 중요하다. 기도는 영적인 호흡이다. 그래서 바울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5:17),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엡6:18)하라고 했다. 그러나 범사에 무시로 기도할 수 있는 자는 정시 기도의 훈련이 된 자라야 가능하다. 여러분 중에 특수 선교 단체나 기관에서 훈련을 받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내가 일정한 기간 동안에 나의 사적인 모든 것을 단절하고 하나님 앞에 드림으로 나의 삶에 하나님의 놀라운 임재를 체험하게 된다. 어려운 때에 엎드려 기도하라. 오후 3시가 가장 어중간은 시간이다. 뿐만 아니라 나의 사역을 위해서는 가장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다. 이런 때에 성전을 향해 나아가는 삶은 참으로 귀한 믿음이다. 오늘날 우리의 삶속에서 가장 바치기 어려운 제 구 시 기도 시간이 언제인가? 아마 새벽 시간일 것이다. 조금 더 당길 수도 없고, 조금 더 늦출 수도 없는 시간이다. 그래서 하루 중 이 시간이 가장 하나님을 만나기 좋은 시간이고, 자신을 돌아보기 좋은 시간이다. 모든 일에 적절한 기회가 있다. 언제가 가장 적기인가? 깨닫는 그 순간이다. 깨닫는 그 순간에 결단하면 된다. 마귀는 항상 “다음에” “지금은 때가 아니다”고 한다. 마귀는 지금까지 수많은 수법으로 우리를 속여 왔다. 마귀는 이렇게 가르친다. 어린 자녀를 가지신 분에게는 “자녀를 양육하신 후에”라고 하며, 부모님이 계시는 분은 “부모님이 죽고 난 후에”라고 말한다. 이런 자들 뒤통수에 마귀가 앉아서 조종을 하고 있는데 그 말에 다 넘어가 버린다. 그러나 바울은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6:2)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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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오순절을 통과하라 (행 2:1-47) (1)
초기 한국교회 평양은 한국의 예루살렘이라 불렀다. 당시 평양지역 외에는 교회가 거의 없었다. 믿음이 좋은 한 여성도가 남편 직장을 따라 평양에서 서해안 황해도 지역 진남포로 이사 갔다. 여인은 예배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이 되면 평양으로 가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월요일에 집으로 내려왔다. 하루는 달구지에 짐을 싣고 두 아들을 태워 교회로 가는데 두 아들이 장난을 치다가 막대기로 지나가는 말을 쳐 말이 놀라 뛰는 바람에 타고 가던 갓을 쓴 부잣집 양반이 땅에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두 아들이 경찰에 붙들려 검찰청으로 가서 심문을 받게 되었다. 검사가 누구의 소행인지를 물으니 두 형제가 서로 자기의 잘못이라고 했다. 그래서 어머니를 불러 물으니 동생의 소행이라고 했다. 이유인즉 여인은 재가를 했는데 큰 아들은 전처의 소생이고 동생은 여인이 낳은 아들이었다. 깜짝 놀란 검사가 여인에게 물었다. ‘당신은 무엇 하는 사람이요?’ ‘예수 믿는 사람입니다.’ ‘어찌하다가 이렇게 되었소’ ‘교회 가다가 그랬습니다’ 여인에게 감동을 받은 검사가 여인이 사는 동네에 교회를 세워 주었는데 그 교회가 진남포교회였다. 세상은 교회에 대해 사변적인 신학이론을 요구하지 않는다. 이 여인처럼 살아가는 삶을 요구한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이 같은 초기교회 모습을 회복해야 한다.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2:42, 46) 오늘날 한국교회가 초기 한국교회의 모습으로 돌아갈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음으로 날마다 구원 받는 사람을 더하게 하실 줄로 믿는다. 우리 모두 마음에 태신자를 품어 그들을 주일에 교회로 인도하여 참된 예배자로 세워 충성된 사명자로 세워가길 바란다. 본문은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예루살렘에서 초대교회가 태동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1-13절은 구속사의 대사건인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을 말하고 있으며, 14-36절은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의 설교가 나오는데 이는 세계 선교 개시의 선언문과도 같다. 37-41절은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무리들이 가슴을 치면서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행2:37) 하면서 회개하므로 하루에 삼천 명이 회개하는 대역사가 일어났다. 마지막으로 42-47절은 갓 태어난 초대교회가 뜨거운 신앙의 기쁨을 서로 나누는 초대교회 공동체 생활을 보여주고 있다. Ⅰ. 오순절 통과(1-13)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 같이 한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1-4) 오순절에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 같이 한곳에 모였더니”. 주님을 잃은 그 순간에 오순절까지 기다림이란 놀라운 결단이다. 그들은 최소한 일주일 이상은 마가 다락방을 떠나지 않았다. 그들 모두가 합심하여 기도하는 일에 전념했으니 식음을 전폐했을 것이다. 심지어는 가정과 직장에도 엄청난 충격이 있었을 것이다. 한마디로 그들의 기도는 생사를 건 결사적인 기도였다. 그들이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다. “사무엘이 이르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 종일 금식하고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삼상7:5-6) 하나님의 역사는 모일 때 일어난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10:25) 성령의 역사는 홀연한 순간에 일어난다.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하나님의 역사는 홀연한 순간에 일어남으로 우리의 지각으로서는 이해되지 않을 때가 많다.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메섹에 가까이 이르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는지라”(행9:3). 그가 빌립보 옥중에 갇혔을 때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 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행16:26)고 했다. 오순절 사건도 홀연한 순간에 일어났다. 급하고 강한 바람 소리 같은 것을 귀로 들었고,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을 눈으로 보았고, 각국 방언을 입으로 말하는 입체적인 사건이었다. 오순절에 열두 사도와 120문도가 만국 방언을 말했다.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성령의 역사를 기반으로 한 교회의 복음전파가 세상 끝 날까지 세계 도처에 끊임없이 진행 될 것임을 시사한다. 이는 비록 단회적인 사건이기는 하나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는 성령 운동은 동일한 한 성령임을 말씀하고 있다.(고전12:13) 당시 일어난 오순절 방언은 오늘날 교회에서 행하는 방언과는 다른 구별된 단회적 사건이다. 비록 오순절에 임한 성령의 역사는 단회적이지만 그 같은 성령운동은 주님 재림하실 때까지 계속되어야 한다.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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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⑹- 장두노미(藏頭露尾)
필자는 지난 ?월 ?일 모 신문에 총장 선임의 불법성을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고신총회와 고려학원 이사회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반응이 없어도 되는 걸까요? 박영호 목사님이 총회장으로 있을 때모 신문에 나온 기사를 가지고 신문에 나온 사건이기에 조사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당시 총회 임원회의 강력한 의지와 결단에 따라 총회는 격론을 벌이고 투표까지 하여 조사위원회를 만들었던 전례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도 그 결정의 정신을 존중하여 총회와 관련하여 신문 기사에 난 사건에 대해서 조사위원회를 만들든지, 아니면 운영위원회에서라도 살펴야 하는 것이 공정하지 않겠습니까? 자기편이면 덮고 다른 편이면 조사위원회를 만듭니까? 총회 임원회의 결정이 이렇게 사람에 따라 수시로 바뀌어도 괜찮은 겁니까? 다시 한번 이야기해 봅시다. 고신대 총장의 논문표절문제 아무 문제가 없습니까? 개인적으로 이사장이나 총장의 두터운 신뢰와 사랑을 받는 당사자 대해 그 대학이 공정하게 심사하리라 기대하지 않습니다.하지만 결과가 너무 느립니다. 이번에도 시간 끌기로 할 것 같습니다.“오래된 일이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등으로 적당히 넘기려고 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결과를 지켜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이사회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이사회가 바르게 하려고조속한 결론을 내자고 회의 한 일이 한번이라도 있습니까?어쩌면 이사회는 이 일에 대한 답변이 나오지 않길 기다리고 있을 것 같습니다. 고려학원은 이사들의 개인 전유물이 아닙니다. 고신총회 산하 성도들과 총회에서 파송한 이사들로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기에 총회와 성도들의 뜻을 귀담아들어야 합니다. 그런 노력도 의지도 없다면 이사회는 직무유기입니다. 알고도 문제없다고 강행한 이사회에 무엇을 기대하겠습니까? 이사회에 속한 목사들이 자신의 교회에서 설교할 때 그렇게 가르치고, 장로들은 대표 기도할 때 그런 자세로 기도하는지 궁금합니다. “주님, 이건 불법이지만 급한 불부터 끄고 봅시다.” 과연 이런 설교와 기도에 성도들이 얼마나 공감하며 은혜받을 것인지 심히 궁금합니다. 절차위반과 위조문서 정말 이래도 괜찮은 겁니까? 총회의 ‘절차위반, 문서위조’, 이런 일들이 아무런 죄의식 없이 받아들여지다니 참 신기합니다. 노회 구역조정 문제로 시끌벅적할 때 당회도 노회도 거치지 않는 괴문서를 총회장이 운운하는가 하면, 총회 서기가 임원회의 결정과는 다른 문서를 노회에 보내는 일들이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니 이사회도 그런 불법을 보고 배운 것이 아닙니까? 지난 73회 총회에서 고려학원 이사회가 총장 인선을 위한 고려학원 정관을 개정했습니다. 총장선임을 위해 ‘1차는 3분의 2 찬성을, 2차는 과반 찬성’으로 선임할 수 있도록 개정했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듯 이런 절차가 진행되려면 이사회에서 먼저 결정하고 수정안이 총회에 상정되어야 합니다.그런데 지난해 총회가 파한 후 3개월이 지난 12월 말에가서야이사회가 총회가 결정한 정관개정을 ‘추인’하는 형식으로 개정을했다 하니 이 무슨 해괴망측한 일입니까? 정말 이래도 괜찮습니까? 이일을 누가 주도했으며 누가 진행했습니까? 반드시 책임져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도 이런 짓은 절대 해서는 안 되며, 고신 총회와 500여 총대를 속인 일이고, 고려학원 이사회와 고신총회 산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을 기만한 일입니다. 총장은 거짓과 불법으로 세움을 받았으니 주도 세력이 시키는 대로, 하라는 대로 하수인 역할을 톡톡히 잘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고신총회 산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은 논문표절, 절차위반, 부정 정관개정 등,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이렇게 선임된 총장의 지도력이 서겠습니까? 정관개정도 불법이지만 불법적 개정안을 불법으로 총회에 상정 해서 총대를 속이고 총장을 선임했습니다. 총장 모집 공고를 낼 때의 법은 분명 3분의 2 이상으로 선임해야 한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공모를 보고 지원한 지원자들은 공고한 정관대로 선임해야 한다. 그런데공모한 후에정관을 ‘과반수’로 개정해서 뽑는 것은 누가 봐도 특혜입니다. 공모가 나갔다면, 공모한 정관대로, 기준대로 선임해야 합니다. 공모한 정관과 다른 정관을 만들어서 지원자 중에 총장을 선임한 것은 누가 봐도 특혜를 주기 위한 일종의 모략에 불과합니다.처음부터 과반수 개정된 정관으로 공모를 했다면, 더 많은 지원자가 있었을 것입니다. 3분의 2보다 과반수가 훨씬 당선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특정인에게 유리하게 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 사람 아니면 안 된다는 우스꽝스러운 일을 이사회는 눈도 깜빡하지 않고 부당하게 일사천리로 진행했습니다. 고려학원 이사회의 이런 행위에 대해 ‘선거운동의 의미와 금지되는 범위’와 관련한 대법원의 판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법원 2016. 8. 26. 선고 2015도11812 전원합의체 판결 [공직선거법위반, 정치자금법위반]’을 예를 들어 살펴봅시다. 이때 판시사항은 ‘선거운동의 의미와 금지되는 선거운동의 범위를 판단하는 기준’이며, 판결 요지 중 일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선거운동은 대상인 선거가 특정되는 것이 중요한 개념표지이므로 문제 된 행위가 특정 선거를 위한 것임이 인정되어야만 선거운동에 해당하는데, 행위 당시의 상황에서 특정 선거의 실시에 대한 예측이나 확정 여부, 행위의 시기와 특정 선거일 간의 시간적 간격, 행위의 내용과 당시의 상황, 행위자와 후보자의 관계 등 여러 객관적 사정을 종합하여 선거인의 관점에서 문제 된 행위가 특정 선거를 대상으로 하였는지를 합리적으로 판단하여야 한다.” “...특정한 선거를 목표로 하여 선거에서 특정인의 당선 또는 낙선을 도모하는 목적의사가 표시된 것으로 인정되지 않는 한 선거운동이라고 볼 것은 아니다.” “...특정 선거에서 특정인의 당선 또는 낙선을 도모하는 목적의사에 따라 행해진 것이라는 점이 당해 선거인의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인정되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이 세 가지 판결 요지에 따르면, 고려학원 이사회가 시도한 정관 개정은, ‘행위의 시기와 특정 선거일 간의 간격, 행위의 내용과 당시의 상황’ 등을 종합해 볼 때, 분명 ‘특정인의 당선’을 도모하는 ‘목적 의사’가 분명한 ‘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사회는 총대들을 무지하게 보는 교만을 버려야 합니다. 필자는 몇 차례에 걸쳐서 바르게 하자고 강력하게 호소하는데, 이사회나 총회 임원회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답을 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까? 잘못이 없으면 없다고 밝히고, 잘못이 있다면 용서를 구하고 책임을 져야 합니다. 총회 안에서 이것이 다루어지고 해결책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글로 표현하지만, 답이 없을 땐, 똥물을 뒤집어쓸 각오로 문제를 삼아도 저의 책임이 아님을 분명히 밝힙니다. 이후의 모든 책임은 그렇게 행한 당사자들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말이 나온 김에 하나 더 얹어봅시다. 월간고신과 기독교보에 발행인은 현직유지재단 이사장, 총회장이 맡는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현 총회장은 어디를 가고, 전례 없는 전 총회장이 발행인을 계속하는가?외국인이라 안된다면, 이에 관해 아무 문제 없다는 사람들이나 당사자가 답할 차례입니다. ‘장두노미’(藏頭露尾)란 말이 있습니다. 중국 원나라의 문인 장가구가 지은 <점강진·번귀거래사>에 등장하는 이 말은 쫓기는 타조가 머리를 덤불 속에 숨기지만 꼬리는 미처 숨기지 못해 쩔쩔매는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장두노미(藏頭露尾)는 “진실은 감춰도 언젠가는 밝혀 진다.”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사회는 장두노미를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 독자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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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현령비현령(5) -전관예우(前官禮遇)
두런두런 둘러앉은 장로님들의 담소 가운데 20만 원짜리 봉투 하나면 “총회에서 발언해 줄 목사들 많다” 아니 “발언 안 할 사람 거의 없다”라는 말로 폭소가 터져 나옵니다. 참 검소한 고신 교단의 목사들입니다. 상임위나 특별국의 자리 하나면 평생 다져왔던 인간관계나 의리는 배설물처럼 여기는 결단력 있는 고신 교단의 목사들입니다. 이렇게 다루기 좋은 목사 장로이니 계파나 진영의 의도를 가지고 매관매직하면 오늘날 고신에 만연되어있는 계파와 진영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이 자명합니다. 아니 혹자는 이미 보수는 죽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보수를 만들어 개혁을 견제하고 균형을 맞추자고 주장합니다. 뼛속까지 개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을 총회 임원으로 만들어 죽어가는 보수를 살려야 한다고 평생 개혁에서 쌓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작금의 정치행태에 발맞추어 가능한 봉투가 되는 자리를 만들고, 그곳에서 천년만년 누리고 싶어 하는 형국입니다. 20만 원짜리 봉투와 자리의 맛을 봐 버린 소위 보수라는 자들은 아예 정치적인 의리와 명분은 상실되어버렸고, 보수라는 가면만 쓰고 있을 뿐 언제든지 개혁도 되고, 진보도 되어 그동안 누리던 봉투의 자리를 놓칠까 전전긍긍하며 그 신보수라는 새 배에 올라타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최근 들어 고신교단 내에 계파와 진영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커진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가 서울의 L 목사님께서 열변을 토하신 것처럼 총회 서기 출신 카르텔입니다. 총회 부회록 서기가 되기 전에 총회 준비를 위한 총회 서기부 MT라는 명목으로 그 해 부회록 서기 후보의 물망에 오르는 사람을 부부 동반 모임에 참여시킵니다. 그러니 총회 임원에 입성하기 위해서 그 계파 사람이 아니면 시작부터 불가능합니다. 지금 총회 서기부에 포진한 분들을 보십시오. 계파 색채가 엷고, 계파를 싫어하고, 보수성향이 있는 사람도 일단은 그 진영에 몸을 기대고 양다리를 걸쳐야 시작이 됩니다. 균형 있는 총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분명한 명분으로 다리만이라도 걸치고 시작했는데, 회록 서기를 지나면서 하체가 들어가고, 부서기를 지나면서 몸통이 들어가고, 서기가 되면 총회를 손에 쥐고, 서기를 마치면서 그 영향력은 한국교회로 확대됩니다. 사욕에 치우친 사람이 총회 임원, 특히 총회장이 되어선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4년 동안 총회 서기부를 거치면서는 구석구석을 너무도 잘 알게 된 서기부 임원들이 총회장단이 되었을 때, 유익한 점보다 작금의 현상처럼 위험하고 무법천지가 될 위험성이 훨씬 높습니다. 소위 서기 카르텔이라는 것을 반드시 총회적으로 다루어 이 카르텔로 인한 계파와 진영을 넘어 안하무인의 정치로 흘러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서기부를 거치지 않아도 총회장단에 오를 정도의 사람이면, 이미 노회와 목회에 상당한 경험과 식견을 가진 분들로서 충분한 자질이 검증되었고, 사무총장 이하 직원들의 훌륭한 보좌가 있기에 1-2년의 총회장단 사명은 충분히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봅시다. 한국교회에서의 우리 교단의 몫이 있습니다. 교단의 위상을 생각해서 대부분이 총회장을 역임하신 분들이 이사로 가십니다. 총회 서기부를 마치고는 특별국이나 상임위에는 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다고 총회 임원회에서 의논이 있었다지만 관례처럼 총회 서기를 마치면 총회를 잘 안다는 빌미로 감사국에 들어갑니다.(현재 감사국원 3명은 최근 총회 서기역임) 총회 감사국인지 총회 서기 지내신 분들의 친목회인지 구분이 안 될 지경입니다. 총회 감사국이 총회 서기부의 연장선 조직입니다. 총회 감사국은 별정직처럼 그 기능상 법적 전문가, 재정 전문가, 행정 전문가 정도는 배치해야 합니다. 차라리 총회를 잘 아는 서기부 출신들로 총회를 하나 만드시지요. 총회 총대로 나올 정도가 되면 기본적인 자격과 능력을 갖춘 분들인데, 총회 서기 출신들이 꼭 해야 한다는 논리는 총대들을 얼마나 무시하는 처사인지 총대들은 알아야 합니다. 총대들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당근 하나 던져주면 입을 다무는 총대들이니 무시당하는 줄도 모를 수 있습니다. 유일하게 서기를 마치고 임원회에서 의논한 대로 그 어느 상임위도, 틀별국도, 이사도 가지 않은 분이 고 신수인 총회장이십니다. 최근 총회 서기를 지낸 분 들 중 유일하게 보수진영의 고 신수인 총회장님께서 약속을 지켰습니다. 소위 개혁진영의 서기들은 단 한 명도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너무 개혁을 잘하셔서 말입니다. 처음 시작할 땐 훌륭하셔서 선출되셨습니다. 그런데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니 자연스럽게 욕심이 생긴 것입니다. 여기엔 그 어떤 사람도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총회가 훌륭한 분들로 보호해야 할 책임도 있습니다. 총회장의 사역이 끝날 무렵 고 신수인 총회장님께서는 당신의 몫인 “CBS이사”를 제게 가라고 하셨습니다. 당연히 총회장님께서 가셔야 교단 권위와 위상이 서게 된다고 고사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그렇게 전달하여 CBS에서는 제가 이사로 갈 것 다 알고 전화까지 왔었습니다. 물론 개혁에 몸을 담았던 총회장 출신은 선배 총회장 출신 목사님의 이사 자리를 빼앗아서라도 반드시 그 자리에 갑니다. 말 그대로 개혁 정신이 투철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 지난 후 고 신 총회장님께로부터 “미안하다”고 하는 전화가 왔습니다. 가고 싶어 하는 사람이 너무 힘들게 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원래 그 자리는 제자리가 아닙니다. 총회장님 자리니 총회장님 편하신 대로 하시라”고 대답했고, 현제 이사로 있는 당시 총회 서기가 고집을 부려 그 자리로 갔습니다. 사욕에 눈이 뒤집히면 세상이 말하는 윤리도 도덕도 질서도 없습니다. 현재 우리 고신총회가 한국교회에 파송하는 이사는 CBS, 성서 공회, 찬송가 공회, CTS, 군선교 위원회입니다. 현재 이사를 하고 있는 분들은 다 총회 임원 출신이고, 목사인 경우는 다 총회 서기 출신입니다. 고 신수인 총회장님을 분기점으로 해서 그동안 관례로 총회장을 역임했던 분들이 가던 이사를 총회 서기를 마치고 가는 아주 개혁적인 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총회를 잘 아는 것을 넘어 총회 울타리 밖에 있는 이권도 잘 알게 된 것입니다. 총회장단이 갖는 위엄과 일반 목사와 비교할 수 없는 혜택에 눈이 멀어 목사의 정년까지 희생해 가며 자리에 오르고 “내 때만 망하지 않기를 소망”하면서 그동안 꿈꾸어 왔던 즐거움을 만끽하게 됩니다.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그런 세월이 가는 동안 고신의 신앙과 정신은 오물통이 되어 썩어 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위기가 아니라고 했다가 집권을 하게 되면 너나 할 것 없이 위기라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이 역시 진영논리로서 총대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도록 하는 속임수입니다. 자신이 감당해야 할 책임을 고신의 교회들에게 떠넘기는 기가 찬 술수이지요. 그리고 뒤에서는 몇 년 세월을 통해 달인의 경지에 오른 실력으로 소위 봉투가 되는 일에는 탁월한 안목으로 몇 수를 내다보는 행보를 하게 됩니다. 총회 서기부는 총회 서기단 활동으로 총회 임원회 자리를 끝내야 합니다. 총회장단은 시대 시대마다 한국교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바라보며 영적으로 한국교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장자 고신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인물을 세워야 합니다. 총회가 평안하고 태평성대일 때는 농어촌에서 목회하시는 훌륭한 목사님도 총회장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고신이 위기라고 특별기도회를 하는 상황이라면 총회장 되기 위해 몇 해 동안 수천, 수억을 쓸 것이 아니라 총회장에 된 후 수억을 총회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인물을 총회장으로 세워야 합니다. 고신이 위기라고 기도회를 하면서, 1) 눈 감고 아웅 하지 말고 2) 순수한 교회들과 성도들의 주머니를 갈취하지 말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합니다. 또 이미 그 자리에 오르신 분이라 해도 위기의 총회를 위하여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는 분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 정말 고신을 사랑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전관예우(前官禮遇)’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전적 의미는 장관급 이상의 고위 관직에 있었던 사람에게, 퇴임 후에도 그의 공직에 대한 헌신을 기려 예의를 갖추어 존중함을 이르는 말입니다. 관리는 개인의 행복에 우선해서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재능과 노력을 바쳤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자세로 일한 관리가 퇴직했을 때 그를 예우함은 마땅합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흔히 쓰이는 전관예우라는 말의 뜻은 본래의 뜻과는 거리가 멉니다. 가장 잘못된 사례가 법조계의 전관예우입니다. 전직 판사와 검사가 퇴직 후에 변호사가 된 사람을 현직 검사나 판사가 예우해 주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나 변론 능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전관(前官)이라는 이유로 유리한 결과를 얻는다는 것은 공정을 생명으로 하는 법정에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제 총회 감사국은 서기부 출신의 ‘전관예우’의 자리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그러니 총회 피감 기관들을 공정하게 제대로 감사할 기능을 상실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전관예우 받았으니 밥값을 해야겠지요? 한 걸음 더 나아가 고신을 대표하는 한국교회의 자리도 서기부 출신의 “전관예우”의 자리로 자리매김해 버렸습니다. 당연히 사리사욕이 목구멍까지 차오릅니다. *묻고 싶습니다. 앞서 언급한 총회를 대표하여 파송하는 이사직에 어떤 근거로, 어떤 기준으로 파송하는지, 서기 출신이 총회를 대표할 자격이 있는 것인지, 총회 임원회는 총대들이 납득 할 수 있는 답을 해야 할 것입니다. ※ 독자의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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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이현령비현령(4) - 가스라이팅 (gaslighting)
고신!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이름입니다. 고신!고운 정보다 미운 정이 더 무섭다고 했습니까! 고신!순교자의 정신, 신앙의 정통과 생활의 순결을 노래하지만 지나가던 개가 고신을 비웃어도 고신에 속한 사람들 중 몇 명이나 당당하게 반론을 제시할 수 있겠습니까? 아니 개가 고신을 비웃어도 관심을 가질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요? 고신!그래도 고신이 고신인 이유는 하나님께서 고신을 사랑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고신! 내가 부르다 죽을 이름이여! 고신! 고난도 슬픔도 그 이름 아래 묻을 수 있는 아름다운 이름이여! 고신에는 각계각층에 많은 인재들이 있습니다. 의외로 인재들이 많습니다. 우리 선배들의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이라는 철저한 신앙교육으로 훈련받은 인물들이 아직도 곳곳에 건재합니다. 오늘 우리는 선배들의 신앙과는 너무 멀어져 있어 다음 세대에는 과연 얼마만큼의 인재들이 양산될지는 극히 우려스럽습니다. 위기의 고신이라지만 마지막 희망 하나가 있다면 그렇게 훈련받아 각계각층에서 묵묵하게 고신의 신앙을 지켜가는 인재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왕상19:18)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문제는 그 인재들이 교단 내에서는 대부분 소위 정치를 등지고 살고 있습니다. 허물어져 가는 위기의 고신을 위하여 두 팔을 걷어붙이고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희생과 수고를 하다가도 시도 때도 없이 여리고성과 같은 절벽을 만나게 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제 내 교회나 잘 섬기다가 가리라!”라는 푸념을 내놓게 됩니다. 교단 외부에 있는 인재들은 고신을 사랑하는 신앙과 정신이 소외되었다는 안타까움과 서러움과 절박함으로 오히려 원한이 되고, 원성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의 뿌리가 고신이요, 고신 신앙이기에 고신이 문을 열고 불러만 준다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고신의 품으로 달려올 자들이 분명합니다. 고신대, 복음병원의 위기를 위기라고 말들 하지만 어쩌면 이 위기가 진짜 위기인지 모릅니다. 오랜 세월 이러한 위기가 있어 왔기에 오늘과 같은 고신대, 복음병원의 위기는 불을 보듯 자명한 사실이었음이 분명합니다. 고신 내부에 있는 인재들과 고신 외부에 있는 인재들이 왜 이렇게 산화하여 떠돌고 있을까요? 세월이 가면 나이를 먹듯이 자연스러운 질서나 예상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면 바른 기준과 질서에 따라 책임과 권한이 주어져야 합니다. 총회 산하 기관에 몸을 담고, 고신의 식구로서 고신의 교회와 기관을 위해 한 몸 불사르겠노라고 하는 청운의 꿈을 다짐했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 줄을 서야 되는지를 눈치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고신의 기관에 몸을 담은 식구들은 이 눈치, 저 눈치, 이 계파, 저 계파, 이 진영, 저 진영, 이 집안, 저 집안을 의식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성과를 낼 때 자연스럽게 진급을 하고 책임 있는 사명과 자리로 옮겨가도록 해야 합니다. 아무리 능력이 있고, 일을 잘해도 소용없다고 합니다. 위기를 직시하고 위기를 부르짖으면 오히려 경계의 대상이 되고, 다 같이 헌신해서 위기를 돌파하자고 외치면 손해 보기 싫어하는 동료들도 외면할 뿐 아니라 집행부에서는 다루기 힘든 사람으로 낙인을 찍어버립니다. 그러니 제일 잘하는 방법, 제일의 능력은 비위를 맞추고 손을 비비면 됩니다. 급기야 직원들에게 보직과 사명을 맡기면서 “어느 계파에 속해 있느냐? 누구와 가깝느냐? 어느 진영 사람이냐?”가 결정적인 기준이 된다고 합니다. 이해하기 좋게 최근의 있었던 일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평생을 고신대를 위해서 온갖 어려운 일 마다하지 않고 봉사한 이명호 장로의 일입니다. 이 장로는 고신대 기독교교육학과(82학번)를 졸업하고, 1989년 고신대에 몸을 담아 35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2022년 6월 처장으로 보직을 받아 올해 2024년 12월에 퇴직(은퇴)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퇴직을 앞에 두고서 6개월 휴가(공로)를 주는데 이렇게 볼 때, 올해 2024년 6월 30일까지 3달만 더 근무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 장로는 3달도 채 남지 않은 4월 3일에 처장에서 해임되어 학술정보관장(구. 문헌정보관장)으로 밀려(인사발령)나게 되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당사자는 정작 “이유를 모르겠다, 이유라도 알려주면 좋겠다.”라고 합니다. 이 장로는 한평생 고신대에 몸을 담았고, 고신의 장로로서 “기독교 대학으로 바르게 성장해 가면 좋겠다. 이런 식으로 하면 정말 사람이 없어진다. 안타깝다.”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 장로는 현재 총장의 직계 후배입니다. 작년에 현 총장이 총장으로 선임된 후 “얼마 남지 않았으니 잘 도와달라 끝까지 함께 가자”고 부탁을 했고 이 장로도 최선을 다해 보필하겠다고 했는데 결과는 위와 같습니다. 필자가 알고 있는 총장은 그렇게 하라고 해도 못 할 사람입니다. 고신의 장로 아들로 누구보다도 고신을 잘 알고 후배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총장이 되고 나서 사람이 달라진 것입니까? 겨우 몇 달 사이에 말입니다. 이런 위기 상황에 이 총장으로서는 얼마나 든든하고 믿을 수 있는 후배가 아닙니까? 한평생의 일을 마무리하는 이 장로 역시 무슨 욕심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2달도 남지 않은 이 장로를 보직해임 시키고 학술정보관장(구. 문헌정보관장)으로 물러나게 했습니다. 과연 총장이 그렇게 했겠습니까? 총장의 평소 인품을 잘 아는 필자는 절대로 그렇게 할 사람이 아님을 확신합니다. 학교 구성원들은 총장은 허수아비요, 다른 사람이 실제 총장이라 말한다고 합니다. 학원 이사는 물론이요, 법인 사무실의 직원이 학교와 병원을 좌지우지한다고 입을 모은다고 합니다. 학교와 병원의 보직 인선에 총장이나 병원장의 의중보다는 외부의 입김이 더 크다고 교직원들은 말합니다. 최근에 있었던 일이지만 고신과 고신대를 위기로 몰아넣은 오늘까지의 악습이요, 안하무인입니다. 이런 상황에 기관의 구성원들은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 것 같습니까? 아니 어떤 자세를 취할 것 같습니까? 학원 이사들은 위기라고 소리치며 교회의 호주머니를 노릴 것이 아니라 정신을 차리고 산하 기관의 식구들이 정당하게 일하고 정당하게 대우받을 수 있는 예상 가능한 행정을 집행하기 바랍니다. 도대체 하나님을 영광을 위한 기관을 누가 이렇게 똥 칠을 하고 있습니까?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해도 우리 사람으로 불렀으면 적어도 1-2년은 전권을 주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왜 사람을 불러 놓고 이런 말을 듣게 하고, 이런 식으로 손발을 자르고, 얼굴마담 노릇을 하게 합니까? 기준이 허물어지면 이렇게 됩니다. 법을 집행하는데 “법은 아니라 해도 우리가 다 찬성하면 할 수 있다”고 하는 결과가 바로 이것입니다. 총장을 정당한 방법으로, 정당한 법으로 초빙했어야 합니다. 억지로 총장을 불러오기 위하여 학원이사회와 총회를 운영하는 자들은 총회와 총대들을 속이고 기만한 결과가 이런 폐단을 만들었습니다. 불법적인 정관개정 고려학원 이사회는 지난 73회 총회에 고려학원 정관개정을 의뢰했고 총회는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총회에 상정되는 안건은 정확하고 정당한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개인이라면 당회와 노회를 거치고, 법인이라면 법인 이사회에서 충분히 논의하고 결정한 안건을 상정하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총회는 바로 그 안건을 접수하여 다루어야 합니다. 지난 73회 총회는 고려학원 이사회의 이 정관개정 안건을 접수했고, 정관을 개정했습니다. 그런데 이 정관개정 논의를 위한 임시이사회는 정작 총회를 파한 후 3개월이 지난 2023년 연말에 열렸고, ‘사후 인준’이라는 명목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이것이 총회 법을 따른 정당한 절차입니까? 총회는 결과적으로 이사회가 제대로 논의하지 않은 안건을 접수, 논의, 개정했고, 고려학원 이사회는 총회와 교단을 기만했습니다. 이런 불법적인 개정안으로 총장 공모는 이전에 하고, 총장 선출은 개정된 법으로 집행했습니다. 총장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불법으로 총장에 오르게 되었다. 다시 말하면 사욕의 의도를 가진 불의한 자들이 총장의 발목을 잡은 결과입니다. 총장의 발목을 잡은 총회의 몇몇 실권자들이 고신의 미래요, 자랑이자 자부심이기도 한 고신대와 복음병원을 세상보다 더 저질 기관으로 만들고 있음을 자인하고 책임져야 합니다. 총회와 총대를 기만하고 속인 학원 이사들은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 아니 총회는 이것이 사실일 경우 모든 이사들을 반드시 소환해야 합니다. 물론 이것을 결정하게 된 총회 임원회도 당연히 책임져야 합니다. “나는 몰랐다, 모른다”고 하는 총대들 역시 책임을 통감해야 합니다.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서든지 자신이 없으면 이번 총회 총대를 포기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바른 자세일 것입니다. 고신을 위해 하나님으로 부름을 받은 고신의 총대들이여 정신을 차릴 때가 되었습니다. (살전5:6)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 (벧전4:7)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가스라이팅(gaslighting)”이란 말이 있습니다. 대상에게 정서적인 학대를 지속하여 대상이 자신의 판단력이 매우 낮다고 스스로 믿게 만들어, 그가 행위자에게 의존하게끔 만드는 세뇌의 일종입니다. 가해자에게만 이득이 되는 교묘한 궤변, 날조, 선동, 정치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총회 곳곳에서 정권(?)을 잡고 있는 실세들은 총회와 산하기관들을 “가스라이팅(gaslighting)”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 독자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기획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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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2023년 기독교연합회 성탄 트리
각 시군구 기독교연합회에서 성탄 트리를 밝혀 사진으로 아름다운 성탄 트리의 빛을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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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철 장로] 우상 神道의 나라 일본 땅에서 예수 생명을 보았다
2023년 10월22일 주일 저녁. 주일 예배를 마치고 창원특례시기독교장로총연합회(대표 최주철 장로, 이하 창기장총) 장로들과 부인 등 30여 명이 일본 땅 선교여행을 위해 부산서 카페리호에 몸을 실었다. 연초부터 창기장총 임원회가 일본 성지순례 계획을 세웠다. 희망자를 모집, 일본 땅 기독교 유적코스를 탐색, 현지를 돌아보고 복음의 현실을 살펴보자는 취지였다. 갈릴리 여행사 안내로 밤 9시 넘어 밤배는 부산 여객 터미널을 출발했다. 출발시간부터 부산 앞바다의 야경을 감상하며 삼삼오오 모여 여행의 기대와 일본 복음화의 사전 정보 등 소담한 시간을 보내고 단체 방에서 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 8시경 시모노세키 항 하선과 함께 가이드의 인솔로 잠시 옛 영주들의 성이 있던 성하(城下)마을을 둘러보고 나가사키로 3시간 달려 성지가 있는 곳에 다다랐다. 첫 장소는 나가사키 남쪽 히라도. 1549년 스페인출신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신부가 히라도에 첫발을 내딛고 선교의 시작종을 울림으로써 일본에 복음의 씨가 뿌려졌다. 잠시 당시 역사적 개관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로마 카톨릭은 유럽전지역에 전파되면서 면죄부 등으로 타락했으나 마틴 루터가 1517년 종교개혁을 단행 천주교의 개혁 신앙이 널리 퍼져갈 때라고 보아진다. 루터 종교개혁 후 30년이 흘러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신부는 포르투갈 가톨릭 수도회 예수회의 파송으로 일본 땅 히라도에 들어온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관점에서 당시 일본에 들어온 카톨릭은 매우 복음적이고 타락의 신앙에서 개혁된 카톨릭이었을 것으로 보여 진다. 막부전성기 서양문물과함께 복음 상륙 같은 시대 일본 땅은 막부권력시대였다. 당시 오다 노부나가의 쇼군이 강력한 영주가 되어 사무라이 권력을 휘두를때이다. 처음 프란시스코와 동행한 토레스 신부 등이 오다 노부나가와 친한 관계가 되었다. 그 이유는 포르투갈에서 조총이 들어옴에 따라 일본의 권력자들은 서양문물에 대한 호기심으로 복음을 받아들이는데 작용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또 다른 시대 역사를 살펴보자. 오다 노부나가에 이어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권력을 잡고 초기 서양종교를 받아들이게 된 것 또한 서양 무기도입에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1592년 도요토미는 조선을 침략한다. 서양조총을 들고 중국 명나라를 갈테니 길을 내어달라며 조선 땅을 침략하는 역사의 아이러니를 만들었다. 일본의 초기 복음의 전파가 우리에게 회한을 던져준다. 우리 땅의 천주교역사는 이때 임진왜란과 함께 일본에서 선교사들이 들어왔으나 뿌리 내리지 못했다. 이후 한참 뒤 중국에서 카톨릭 선교사들이 들어와 뿌리를 내렸다. 포르투갈 선교사들이 조총 등 신무기를 들고 우리 땅에 먼저 들어왔다면 우리의역사가 어떻게 됐을까? 항상 우리는 주님의 깊은 뜻을 알 수 없다는데 순종해야한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위대한 섭리 하에서 우리는 지금 복음의 강국이 되었고 일본은 복음이 약하기 그지없는 땅이 되었다. 아무튼 일본 땅 첫 복음지 히라도에는 프란체스코 하비에르 신부가 처음세운 교회당 터만 남아있고 그곳을 성지로 성역화해 가꾸고 많은 순례자들이 다녀가고 있다. 아울러 당시 기거하던 집터 기무라와 기념공원도 볼 수 있었다. 500여 년 전 이곳에 복음의 씨를 뿌린 하나님. 그 복음의 향기가 히라도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히라도에서 온천욕을 즐기며 일 박한 후 다음날 일행은 나가사키로 이동했다. 규수지역 복음지경 확장 ‘작은 로마’ 규수지역의 넓은 땅 중 나가사키에 또한 많은 옛 선교지를 볼 수 있었다. 히라도에서 복음의 씨가 자라 나가사키로 지경이 확장되면서 곳곳에 성당이 들어서고 작은 로마라 일컬어질 정도로 부흥했다. 당시 일본 땅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막부시대 천하통일을 하고 조선 땅 침략을 꿈꾸고 있을 때 이다. 도요토미는 초기 서양각국과 교류를 위해 교회를 인정하다 세력이 갑자기 커지는데 불안을 느끼고 본격 탄압을 시작했다고 한다. 도요토미가 선교사 추방령을 내리고 탄압한 원인은 당시 스페인 선교사들이 일본에 들어와 결국 일본을 점령한다는 소문에 더욱 격노하여 가혹한 교인 색출에 나섰다. 곳곳에 숨어 지내던 성도들을 한마을에서 밀고함으로서 26명을 한꺼번에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나가사키 니시자카의 언덕에서다. 1597년 2월 5일이라고 순교 터에 적혀있다. 도요토미는 자기가 일으킨 임진왜란이 우리의 이순신 장군에게 패전으로 끝나갈 때 급사한다. 임란 역사서에는 도요토미가 천주교신자로 기록되어있지만 실제 부하 고니시 유키나가가 신실한 신도로 알려져 있다. 다음 권력을 잡은 쇼군은 도쿠가와 이에야스. 그즈음부터 200년 동안 일본은 기독교를 탄압하는 시대 수많은 순교자들이 생겨났다. 열도의 나라 뜨거운 100도 온천수가 나는 곳에 성자들을 밀어 넣고 불에 태우는 처참한 순교의 현장이 26성좌 순교를 비롯 나가사키 일대에 산재해 있다. 여러 공원에서 볼 수 있었다. 곳곳에 후일 세워진 순교자 위령비에 한국인 13명의 명단도 있어 마음이 짠함을 느꼈다. 200년 추방 탄압에 못이겨 산속으로 숨어 살다 나가사키에 다시 복음의 그루터기에서 새 생명이 피었다. 200년 동안 믿음의 생명들은 산속에서 지하에서 숨어 기도하는 시간이 흘렀다. 일본에는 막부시대가 가고 메이지 유신과 함께 종교 개방책에 따라 나가사키에 교회가 세워진다. 바로 국보로 지정된 오우라 천주당. 흩어졌던 신자들이 성당에 높이 세워진 십자가를 보고 몰려들었다고 안내 책에 기록되었다. 5백여 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일본은 기독교 인구가 1퍼센트도 안되지만 나가사키 일대에 대부분 모여 이 지역에 10%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순교의 피의 역사는 곧 주님의 은혜의 골짜기가 된다는 진리를 입증하고 있었다. 성지 순례를 마무리하면서 나가사키 우에노마치에 있는 원폭피해자 나가이 타카시박사의 원폭상처를 노래하는 기념관을 방문했다. 1945년 8월 14일 2차 대전 말 연합군은 일본 히로시마에 이어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한다. 이로써 2차 대전이 끝나고 우리나라 또한 치욕의 일제 36년에서 해방한다. 이 거대한 역사의 반전에 원폭 피해의 이야기가 눈물겹다. 당시 의학박사로 두 자녀와 행복했던 타가시박사는 아내를 그 자리에서 잃고 본인은 백혈병 등 10가지 넘는 온몸이 찢어지는 장애인이 되었다. 그러나 박사는 일본의 잘못을 자백하며 다시는 원폭의 역사가 없도록 용서와 화해의 노래를 하고 43세에 세상을 떠난 이야기를 장식한 나가이 타가시 기념관을 찾았다. 마음이 무거웠다. 눈에 들어오는 벽에 그린 사랑의 노래가 눈에 들어왔다. 아이들에게 남기는 메시지. “네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 너희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이 말씀으로 시작하고싶다. 끝도 이 말씀으로 맺고 결국 모두가 이 말씀으로… 사랑하는 아이들아” 긴 여운을 던졌다. 오늘의 일본, 전범국으로서 경제 강국이다. 무장해제 된 나라이지만 자위대의 위력이 무섭다. 정직하고 정결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나라 일본을 보고 깊은 생각을 한다. 또다시 속을 알 수 없는 나라이다. 그러나 우리가 복음으로 다가가야 할 것이다. 그래도 일본 땅에서 지금 예수생명의 씨를 볼 수 있었다는데 있다. 귀가길 성지 순례한 일행 모두의 생각일 것이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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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 이정기 총장, 영남기독기자협회 간담회 가져
학교법인 고려학원 산하 고신대학교 이정기 총장이 지난 2월 21일(수) 오전 11시, 고신대학교 섬김관 5층에서 영남기독기자협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이병수 총장이 중도 사퇴하며 공석이었던 총장직을 우여곡절 끝에 인준 받고 취임한 이정기 총장을 만나 고신대학교에 쌓인 현안들과 해결 등에 대해 기자들이 간단히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 됐다. 기자들의 첫 번째 질문으로 신임 총장의 비전과 목표에 대해 물었다. 이정기 총장은 고신대학교의 비전을 비전을 3R, “Rebuild(혁신), Restart(새로운 도전), Reconcile(지속적 협력)”으로 소개했다. 3R은 다음세대를 위한 기독교대학 정체성 강화하고, 미래를 여는 과감한 학과 구조를 개편하고. 고신다운 신학·의료·보건·복지 분야를 특성화하고, 성과기반으로 효율적인 행정 조직을 통폐합해야 하는 혁신과 지속 성장을 위한 재정인프라를 구축하고, 입학자원 다변화 및 신입생 유치 모델을 특화하고, 고신인재양성을 위한 혁신적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도전. 또 교회 섬김과 세계선교중심의 협력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건강한 상생체계를 강화하고, 고신공동체 산하 기독학자 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협력이다. 출산율 감소와 맞물려 학령 인구의 감소가 가져오는 신입생 유치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전국대학의 고민임을 강조하며, 수시모집을 통한 신입생 유치에 좀 더 힘을 쓰고 성인 학습자와 다문화 가정의 여성, 유학생 유치를 통한 신입생 확보에 힘쓰고 있는 점을 전했다. 그 외 외국인 유학생 관리와 관련해 1년간 학위 과정의 비자 발급 제한은 선교사 추천의 학생 유치를 늘려 유학생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올 해 평가 후에는 이런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 중에 있음을 전했다. 또 고신대학교가 현재 지역 사회 사업과 연관해 많은 참여를 하고 있으며 더 늘려 갈 계획을 전하며 학생들이 많은 경험과 참여 등으로 역량을 늘려 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점과 최근 간호학과가 5년간 자격 시험 전원 합격으로 그 능력을 증명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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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메신저, 경남CBS권사찬양단
2019년 정기연주회를 마친 뒤, 코로나펜데믹으로 오랜 방학을 마치고 돌아온 경남CBS권사찬양단 단장 하봉자 권사(마산제일교회), 지휘자 김화수 집사(부산 호산나교회)를 만나봤다. ■ 경남CBS권사찬양단에 대해 (창립 배경 및 활동 ) 소개 부탁드립니다. 2002년 10월 경남CBS권사찬양단의 창단예배를 8개교단 78명(초대단장: 강순자권사, 지휘자: 장기홍 장로, 반주자: 유은주 권사)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그 해12월 첫 연주회로 임웅균 교수와 송년음악회를 성산아트홀에서 성대히 열었습니다. 이 후,2019년까지 정기연주회(3.15아트홀 대강당) 9회, 해외연주회(필리핀 뚜게가라오, 미국LA복음신학교, 미국 카네기홀, 중국 북경, 상해, 베트남, 일본 등) 9회 외에 창원 탄약창부대 연주, 호주 시드니오페라하우스, 광복절기념 연합예배찬양, 어려운 이웃돕기를 위한 자선음악회, 부산 고신대학교페스티벌음악회 초청연주, 전국 여전도회관 준공기념음악회, 윈드오케스트라와 협연, 합동 부활절 찬양, 연합회 부흥집회 찬양, 소록도 위문공연 및 전국CBS권사찬양단 합동연주회, 필리핀청소년찬양단 초청연주회(마산MBC홀) 등 수많은 활약을 해왔습니다. ■ 2023년부터 단장을 맞으신 하봉자 권사님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경남의 성도 여러분, 저는 2023년부터 경남CBS권사찬양단의 단장을 맡게 된 하봉자 권사입니다. 2002년 강순자단장님과 장기홍지휘자님 유은주반주자님과 함께 우리 권사찬양단을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제가 단장이 되어 이렇게 인사를 드리니 감사와 기쁨이 넘칩니다. 저희 경남CBS권사찬양단은 경남지역의 기도와 찬양이 삶에 충만한 권사님들이 모여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기쁨으로 찬양을 올려드리는 선교합창단입니다. 그리고 올해 젊은 지휘자님과 반주자님을 모셔서 2024년 6월에 하나님께 올려드릴 정기연주회를 위해 열정적으로 달려가고 있으며, 향후 2025년에는 타국으로 찬양선교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저와 우리 경남CBS권사찬양단의 권사님들은 언제나 하나님께서 예비하시어 함께 사역하실 권사님들을 기도와 간구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남지역에 계시는 권사님들 우리 권사찬양단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길 원합니다. ■ 2023년 새로운 지휘자님과 반주자님도 소개 해 주십시오. 지휘자 김화수 집사는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동대학 교육대학원에서 음악교육학석사, 창원대학교에서 지휘석사과정을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이탈리아 밀라노 도니제티음악원에서 성악 2년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KBS창원 개국 79주년을 기념하여 라디오프로그램‘11시의 음악실’특집 ‘경남의 음악가들’, 합포만현대음악제, 경남의 노래 등 다수의 음악회와 오페라, 뮤지컬 등에 출연하였습니다. 그리고 진주시립교향악단, 경남팝스오케스트라, 꼬니-니꼬챔버오케스트라 등 경남의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습니다. 지휘자 김화수는 경남CBS권사찬양단과 부산 호산나교회 할렐루야성가대, 고성군여성합창단 을 지휘 하고 있으며, 경남기독문화원 음악사역팀인 에제르앙상블의 리더로써 다양한 사역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반주자 박유리 집사는 창원대학교 대학교 피아노전공 학사. 부산대학교 대학원 피아노전공 석사로 졸업을 했습니다. 오페라 ‘잔니스키키’, ‘마술피리’, ‘리어왕’, ‘청라언덕’ 반주, 창원대학교오케스트라 협연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경남CBS권사찬양단 반주자와 창원시진해여성합창단 반주자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 끝으로 권사 찬양단의 목적과 비전 부탁드립니다. 경남CBS권사찬양단은 아름다운 선율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메신저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믿음을 가지고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복된 소식을 전하는 찬양단이 되길 소망합니다. 새로운 단장 하봉자 권사와, 지휘자 김화수 집사, 반주자 박유리 집사 그리고 새로운 임원진들과 권사단원들이 하나님을 향한 넘치는 사랑과 식지 않는 열정을 찬양을 통해 전파할 것입니다. ☞ 경남CBS권사 찬양단 소식 ▷ 단장 : 하봉자 권사, 지휘자 : 김화수 집사, 반주자 : 박유리 집사 ▷ 매주 월요일 10시 20분 마산제일교회 비전센터 204호에서 연습 ▷ 현재 단원모집 중으로 경남 각 교회 권사님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문의 : 단장. 하봉자 권사(010-3067-4382), 지휘자. 김화수 집사(010-4805-7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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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보고] 캄보디아를 품은 강영식 선교사
강영식 목사는 “교회 설립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것이며 선교는 예수님의 지상 최대의 명령이기에 구원 받은 성도들의 우선순위는 복음전파를 위해서 보내는 선교여야 한다.”며 열방선교회와 가음정교회의 파송을 받아 캄보디아 바탐방을 거점으로 선교 사역 중에 있다.
교회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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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마산세광교회(06) : 도움을 받아 제자가 됩니다
마산세광교회(김일용 목사)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 북2길 128에 있다. 이 교회는 1981년 지금의 원로목사인 유창수 목사(당시 전도사)가 옛 주소인 구암동 1332-7에 교회당 부지를 매입하여 그해 9월 13일에 창립예배를 드림으로 태동 되었다. 유 목사는 38년이 지나 2018년 12월 2일에 은퇴하고 원로목사 추대를 받았다. 현 담임목사인 김일용 목사는 2019년 5월 12일에 부임하여 9월 15일 경남(법통)노회에서 마산세광교회로 교회명칭 변경 허락을 받아 사역하고 있다. 이는 창원세광교회(황은선 목사)가 장로 3인을 포함한 15명의 성도들을 파송해 줌으로 교회가 새로운 활기를 되찾게 되었다. 이 같은 일에는 노회 산하 지역교회를 살리고자 하는 황은선 목사의 헌신적인 섬김과 김일용 담임목사의 열정적인 사역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결과였다. 오늘은 교회순방 여섯 번째로 맞이하는 날이지만 주일이면 늘 설렘과 기대감이 교차된다. 주일 제2부 11시 예배시간에 맞추어 10분전에 도착하여 교회당에서 조금 떨어진 안전한 곳에 주차하고 예배실로 갔다. 마침 오늘 오후예배(2:30)에 김일용 목사 위임예식이 있어 예배실과 주차장, 식당, 그리고 카페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오후에 오실 손님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예배실에 들어서는 순간 교회가 살아서 꿈틀거리는 생동감이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었다. 예배실에 걸려 있는 사역 프로그램이나, 주보 속지에 들어 있는 주일 1-2부예배 설교 요약본과 구체적인 것은 교회의 비전선언문에 더욱 잘 나타나 있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을 위해 부르심을 받았다. 자신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고, 자녀를 예수님의 제자로 세우고, 가정을 하나님 나라의 대사관으로 세우고, 교회를 하늘 가족의 공동체로 세우고, 세상을 하나님 나라로 세우기 위해서 부름을 받았다.”김 목사는 가정을 중시하는 목회자였다. 가정과 교회가 함께 세대간의 부흥을 이루기를 소원하고 있었다. 가정은 교회요, 교회는 가정이다. 가정과 교회는 신앙을 전수하는 학교라고 했다. 가정이 모여서 교회가 되고 모였던 교회가 또 다시 가정으로 돌아가면 그 가정이 교회가 된다고 했다. 교회는 주일 중심이지만 가정은 매일같이 교회중심이다. 하나님은 태초에 가정을 세웠고, 그 가정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다고 했다. 금주설교 제목은 “도움을 받아 제자가 됩니다”(행 18:24-28)이다. 구원의 역사는 복음전파 없이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 그러므로 주님의 제자가 됨에는 서로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아볼로는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성경학자였다. 그러나 그가 에베소에서 목회할 때 예수에 관한 복음을 전할 뿐 요한의 세례만을 가르치고 있었다. 그때 평신도 중에 고린도에서 바울에게 가르침을 받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통해 살아 있는 복음을 체험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오늘날 교회 지도자들이 평신도의 지적과 충고를 겸허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도량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진정한 주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그 누구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리고 보혜사 성령은 항상 우리의 연약함을 도와주신다. 아볼로 같은 성경학자에게도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같은 평신도의 도움이 필요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겸손한 마음으로 순간순간 성령님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 그래서 바울은 성령으로 하여금 우리의 연약함을 돕게 하신다고 했다. 우리의 마음이 강퍅하여 마음 문을 열지 않고 있으면 성령님이 탄식한다. 그러나 우리가 겸손히 마음 문을 열고 성령의 도움을 구하면 성령은 보혜사가 되어 우리의 전후좌우를 지켜 주신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연약할 때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문다. 그래서 바울은 “네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다.”(고후 12:9)고 했다. 우리가 겸손히 주님 앞에 무릎 꿇어 나가면 그는 강한 팔로 우리를 안아 주신다. 성령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신다. 우리가 때로는 무지하고 어리석어서 빌 바를 알지 못할 때 성령 하나님이 탄식함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해 주신다(롬 8:26-27). 그러므로 우리가 주께 나아와 엎드리면 그가 우리를 치유하고 회복시켜 주신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모든 자들에게는 협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다. 김 목사는 창원세광교회 부목사로 섬기다가 이 교회에 부임하여 오늘 오후예배 때 위임을 받는다. 그는 창원세광교회 서리집사로 입시학원을 경영하면서 친히 수학 강사(사모는 국어 강사)로 제법 잘 나가는 분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정건 목사(전 고려신학대학원장)의 설교에 소명을 받고 사십대 중반 나이에 신학을 공부하여 신대원 68회로 졸업하여 창원세광교회에서 강도사와 부목사로 섬기다가 이 교회에 부임하게 되었다. 필자가 김 목사의 설교를 처음 들은 때는 창원시찰 여전도회 순회예배 때 강사로 초청하여 들었던 설교가 너무도 인상 깊게 남아 있어 그의 목회열정이 남달랐음을 알게 되었다. 김 목사의 뜨거운 열정을 교회당에 들어서는 순간 여기저기에서 감지할 수 있었다. 최근에 조성한 입구 주차장은 누구든지 교회를 출입하기에 불편하지 않도록 잘 준비해 두었다. 2층 예배실로 들어서면 뜨거운 찬양과 예배시간에 강단에서 불을 품어내는 스폴존 같은 열정적인 설교는 성도들의 갈한 심령의 생수였다. 예배를 마치고 1층 식당에서 목사님과 당회 장로님들과 함께 애찬을 나눈 후 옆 건물에 잘 꾸며 놓은 카페로 가서 사귐과 교제를 통해 가정 같은 교회임을 실감했다. 오늘은 김 목사가 직접 내려놓은 커피 한 잔을 놓고 그의 부름 받은 목회의 소명을 잠깐 나누고 ... 현역 목회자에게 주일은 황금 같은 시간이기에 더 이상 아까운 시간을 빼앗을 수가 없어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고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순방길에 배려해 주신 김 목사와 당회원들의 따뜻한 손길에 감사드리고, 이제 다시 매일 새벽 중보의 쟁반에 또 하나의 기도제목을 올려놓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한다. 2024년 2월 25일 11시 예배 순방 고려파교회연구소장 교육학박사 황권철 목사(밀알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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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교회순방 04 : 창원소명교회
창원소명교회(민성수 목사)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화로 9번길 31에 있다. 이 교회는 명곡교회를 섬겼던 김정룡 목사가 분립개척이란 이름하에 2003년(70.06 & 08.21) 명서2동에서 창원샘물교회란 이름으로 개척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다가 10여년이 지나 마산의 제일문창교회에서 나온 이기섭 장로와 강봉식 장로와 성도들 일부가 연합하여 지금 있는 이곳에서 창원소명교회를 설립하게 되었다. 필자는 이 교회 당회장을 맡아 장기간 교회를 섬겨 온 바가 있기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오늘따라 다섯 번째 순방길이라 조금은 설레는 마음이 있었다. 필자의 연구소와 거리가 멀지 않은 곳이기에 집에서 10시 반에 출발하여 예배시간 15분 전에 도착하였다. 창원소명교회는 가르치고 전파하고 치유하는 교회로 하나님과 세상을 감동시키는 삶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었다. 도착할 무렵 뜨겁게 찬양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주일예배에는 말씀과 뜨거운 찬양을 통해 감격이 넘치고, 일상에서는 전도와 선교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고, 기도회 때마다 부르짖는 기도의 역사로 헌신적인 섬김을 통해 따뜻한 만남이 있는 교회였다. 이와 같은 것이 교회 사명선언문에서 잘 나타나 있었다. “나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예배, 말씀, 기도, 찬양으로 하나님을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선교, 섬김, 봉사로 이웃을 뜨겁게 사랑하며, 일어나 빛을 발하는 성숙하고 생동하는 그리스도인으로의 사명을 다하겠습니다.”2024년도 교회 표어는 “예수사랑 예수자랑”이다. 온 교회가 예배를 통해 말씀과 신앙고백으로 예수님을 사랑하고, 이 같이 받은 구원의 은총을 세상에 전하기 위하여 예수님을 자랑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하여 세운 표어인 것 같다. 민성수는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 54회로 졸업하고 부산지역에서 8년간 부목사로 섬기다가 거창지역에서 7년간 담임하다가 2018년 창원소명교회 위임목사로 청빙을 받았다. 민 목사는 큰 체구이나 아주 적은 것도 잘 챙기는 섬세한 목회자이다. 그의 온화한 성품이 양무리를 목양함에 있어서 푸른 초장 잔잔한 물가로 인도하려고 노력하는 목회자이다. 또한 지교회를 섬기면서 시찰과 노회를 비롯한 다양한 섬김의 사역에 헌신하고 있다. 필자가 시찰장으로 섬길 때 3년간을 시찰서기로 섬긴 바가 있다. 바쁜 목회 사역 중에서도 이웃교회를 섬기는 일에 적극적이며 헌신적이다. 민 목사는 필자를 도와 고려파교회연구소 행정국장을 맡아 잘 섬기고 있다. 간혹 시찰과 연구소를 출입을 할 때 귀한 자료가 보이면 살펴보고 수집하는 배우려고 하는 열정이 강한 목회자이다. 좋은 목회자는 학자의 혀 못지않게 주변 환경을 잘 살펴 둥지의 새끼인 양무리의 먹이감을 찾는 독수리의 안목을 가진 자이다. 오늘 설교제목은 이사야 43장 14절에서 21절 말씀으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성취된 소망”이다. 언약 백성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들은 그들의 행위와 삶 이전에 하나님의 선택인 지명하여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다. 하나님은 이 같은 구원을 위해 원수들을 물리치고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서 강을 내어 자기 백성을 마치 벳세다 들녘의 오병이어와 같은 무리를 먹임 같이 먹이셨다. 하나님은 후일 바벨론에서는 이방의 고레스를 통하여 언약 백성을 다시 부르셨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첫째, 구원받은 성도는 겸손해야 할 것을 말씀하셨다. 이 땅에 그 누구도 구원 받은 은총을 자랑할 자가 없다. 그래서 2024년 표어를 “예수사랑 예수자랑”이라고 했던 것 같다. 바울은 나의 나됨은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했다. 주님이 우리를 부르실 때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마 11:29)라고 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은혜에 감격하여 겸손하게 주를 섬겨야 한다. 둘째,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을 말씀하셨다. 우리의 살아가는 삶이 비록 나의 마음에 들지 않아도 범사를 감사해야 한다. 민 목사는 한 때 부산에서 부목사로 섬길 때 자기를 소개해 준 친구를 원망한 일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오늘에 와서 보니 그때 친구를 원망했던 그 시절의 아픔이 내 목회를 온전케 하는 귀한 사역의 훈련의 기회이었다고 했다. 그래서 바울은 감사하되 형편을 가려서 할 것이 아니라 범사에 감사하라고 했다. 셋째, 충성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을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사랑은 무한하고 변함이 없는 사랑이다. 비록 우리를 광야와 사막과 같은 곳으로 인도할지라도 원망과 불평을 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지각 밖에 생각 밖에 새 일을 행하실 그분을 바라보고 초심을 잃지 않고 충성해야 한다. 민 목사는 기독교가 세속종교인 우상숭배자들과 다른 점은 우리의 의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에 근거한 것임을 깨달아야 할 것을 말씀하셨다. 끝으로 광고시간에 필자를 불러 소개하고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내 주었다. 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인생을 두 가지 유형으로 생각해 보았다. 문제가 이끌어 가는 인생과 사명이 이끌어 가는 인생이다. 문제가 인생을 끌어가는 자는 일평생 문제와 씨름하다가 삶의 종지부를 찍게 되나 사명에 이끌려 가는 인생은 아무리 어려운 문제를 만나도 방향과 목표를 잃지 않는다. 민 목사의 오늘 주신 말씀은 필자에게 큰 도전의 전환점이 되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크고 작은 비전을 이루게 하는 원동력이다. 이 같은 은혜를 받고 또 한 주간을 살아갈 만나를 주심에 감사하며 기쁜 마음으로 돌아왔다. 2024년 2월 4일 11시 예배 순방 고려파교회연구소장 교육학박사 황권철 목사(밀알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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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우리의 관계성을 더 아름답게 이루어 가자
창원영광교회(윤희정 목사)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남 12길 66에 있다. 이 교회는 1977년 10월 18일에 마산시 구암 2동 143-2호에서 김전근 목사에 의해서 개척이 시작되었다. 그 이후 곽태순, 주종근, 김철한 목사에 이어 5대 목사로 윤희정 목사가 위임을 받게 되었다. 사실상 윤 목사는 2002. 10. 27에 부목사로 부임하였기에 올해 22년차 시무하는 원로급에 준하는 노련한 목회자이다. 주일 아침에 윤 목사가 ‘목사님, 오늘 저희 교회를 순방하시는데 예배 중 축도를 해 주세요’라고 전화가 왔다. 사실은 아무소리도 없이 조용히 갈려고 했는데 곰곰이 생각하니 고려파교회연구소 사역의 한 부분으로 하는 순방길이라‘목회자와 교회에 예의를 지킨다’는 의미에서 사전에 연락를 드린 것이 이 같은 배려를 해 주신 것이다. 예배시간 20분 전에 교회 도착하니 윤 목사가 입구에서 기다렸다가 반갑게 맞이하여 예배실로 안내를 해 주었다. 창원영광교회는 행복한 교회로 소문난 교회이다. 필자가 목회사역 44년 중 33년을 경남법통노회 창원시찰에서 사역했다. 지상교회 그 어느 교회인들 문제없는 교회는 없다. 그래서 지상교회를 일명 전투하는 교회라고 부른다. 그러나 영광교회는 필자의 경험으로 한 번도 분쟁을 일으키지 않는 정말 영광스러운 행복이 넘치는 교회이다. 윤 목사는 히브리인이 만나면 인사하는 살롬을 우리말로 행복이라고 했다. 그들은 날마다 전쟁과 기근과 굶주림 속에서도 하나님의 주시는 평화로 살아간다. 이 같은 하나님 나라의 살롬을 현대판 용어로 번역해 보면 행복이라고 해도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말이다. 창원영광교회는 이름 그대로 하나님의 주시는 평화가 넘치는 행복한 교회이다. 사랑과 기쁨과 축제가 넘치고, 예배에 감격이 있고 말씀과 기도가 균형 잡힌 교회이다. 날마다 성령체험으로 하나 된 가족 같은 공동체로 어른으로부터 어린 아이에 이르기까지 주일이 기다려지는 행복이 넘치는 교회였다. 이는 교회를 담임한 윤희정 목사가 행복한 목회자이기 때문이다. 윤 목사는 평범한 목사에게 볼 수 없는 탁월한 점 몇 가지가 있다. 그는 휼륭한 목회자 집안에서 자란 모범적인 목회자이다. 부친 윤진구 목사님은 기도의 종으로 소문난 심상동 목사님 후임으로 마산성막교회에서 휼륭하게 목회를 하신 분이셨고, 삼촌 윤희구 목사님은 지역사회와 고신총회는 물론 한국교회를 위하여 귀한 일을 많이 하신 분으로 아직도 살아계신다. 이 같은 귀한 어른들로부터 목회와 행정을 잘 학습한 모범적인 목회자이다. 그는 유머가 있는 분이다. 리더십 이론에 의하면 리더는 웃어야 할 때를 알고 다른 사람들을 웃길 줄 안다고 했다. 남을 웃길 줄 아는 목회자는 자기 속에 웃음이 넘치는 행복한 목회자이다. 그래서 주님은 자기 속에 있는 것이 밖으로 나온다고 했다. 그는 자리에 집착하지 않는 목사이다. 필자는 시찰과 노회를 섬기면서 윤 목사가 한 번도 자리에 집착하여 동역자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것을 보지 못했다. 고려파 인물사를 집필하면서 초기 1세대 인물 중 고려파 영성의 대변자라고 할 수 있는 주남선 목사님의 영성이 그러했다. 이런 점이 평범한 목회자가 가질 수 없는 윤 목사의 탁월한 점이다. 그는 개혁주의 신학에 충실한 설교자요 목회자이다. 개혁주의 고려파신학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신앙의 정통과 생활의 순결이라는 언행일치의 신전의식의 인격을 갖춘 코람데오 정신이다. 이 같은 것을 지난날 윤 목사의 목회현장에서와 오늘의 설교에서 볼 수 있었다. 오늘 설교 본문은 로마서 16장 6절에서 16절 말씀으로 “우리의 관계성을 더 아름답게 이루어 가자”라는 제목이었다. 이는 바울의 로마서신 마지막 문안 인사이다. 바울은 이 서신에서 자기의 선교를 도왔던 자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이 같은 이름을 밝힌 목적은 그가 받은 은혜에 감사하고 오랫동안 기억하고 소중히 여기기 위함이었다. 우리도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세 가지로 말씀하셨다. 첫째, 건강한 시각을 가지라고 했다. 인간은 누구나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다. 단점과 약점을 보고 관계를 단절하기 보다는 장점을 극대화해서 관계를 지속하여 거룩한 동역자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우는 자가 되어야 한다. 둘째, 마음의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어떤 환경에서라도 거룩한 동역자가 되어야 한다. 바울은 본문에서 다양한 계층 곧 그 당시 천민 노예계급에 속하는 자들도 당당하게 동역자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붙들고 살면 어떠한 장벽도 허물어 버릴 수 있다. 셋째, 받은 은혜를 간직해야 한다. 바울은 아마 소시절 유대에서 유학했을 때 루포의 어머니에게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간직하고 있었다. 은혜를 받고 배반하는 배은(背恩) 자가 되어서도 안 되고, 은혜를 받고 쉽게 잃어버리는 망덕(忘德)을 해서도 안 된다. 우리는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고이 간직하여 무엇으로 보답할꼬 하는 심정으로 살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창원영광교회는 선교를 통해서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교회였다. 윤 목사는 주보를 통해 풀러신학교 선교학 교수 벤 엔겔(Van Engen)의 말을 인용하여 “불길이 불꽃에 의하여 존재하듯이 교회는 선교에 의하여 존재한다”고 하면서 선교는 행사나 프로그램이 아닌 교회 본질이라고 하면서 많은 학생들을 인도네시아로 단기선교로 파송하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예배당 곁에 매입한 공터에는 비전센터를 세워 자라나는 다음세대의 교육공간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온 교회가 참여하는 가족 같은 공동체정신을 세워가는 모범적인 교회였다. 마지막 축도를 마치고 교우들과 인사를 나누고 송선규 장로와 윤중원 장로가 새가족실로 안내해 주어 오찬기도를 하고 식탁의 교제를 나눈 후 준비한 커피 한잔을 들고 윤 목사의 배웅을 받으며 네 번째 순방길을 은혜롭게 마치고 돌아왔다. 2024년 1월 28일 11시 예배 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