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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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완 목사(산창교회)

 서양 우화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두 마리의 개구리가 창고 안을 뛰어 다니다가 그만 우유 통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우유 통에 빠진 두 마리의 개구리는 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마리는 미끄러운 우유 통을 몇 번 기어오르다가 도저히 밖으로 나갈 수 없음을 알고 그만 모든 것을 포기한 나머지 그 안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마리는 반드시 밖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인내심을 가지고 밤새도록 있는 힘을 다해서 우유 통을 휘저었습니다. 그 결과 액체였던 우유가 점점 버터로 변했고 개구리는 그 단단해진 버터를 밟고 우유 통 밖으로 뛰어나올 수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유명한 철학자였던 <키에르케고르>는 말하기를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포기와 절망은 우리를 실패와 죽음으로 인도하지만 인내와 희망은 우리를 성공과 생명으로 인도해 줍니다.

옛말에 “무인 불승”(無忍不勝)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내가 없으면 승리도 없다”는 말입니다. 남다른 결과를 성취한 사람이나, 남다른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남다른 인내와 노력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노력하지 않고 인내하지 않았는데도 승리하고 성공한 사람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우리가 힘들고 어려울 때 이 “무인 불승”(無忍不勝)이라는 말을 꼭 기억하고 인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삶과 신앙생활은 장거리 마라톤 경주와 같은 것이기 때문에 인내가 요구됩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나더라도 인내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인내하면 반드시 따라오는 결과가 있습니다. 첫째로, 인내하면 반드시 기억해 주십니다.(살전1:3,4) 둘째로, 인내하면 반드시 응답해 주십니다.(히6:13-15) 셋째로, 인내하면 반드시 축복해 주십니다.(약5:10-11절) 힘든 일이 있더라도 우리 모두 인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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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완 목사] 인내의 결과 (약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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